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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외수, “4대강은 우산을 쓰지 않는다?”

by 밥이야기 201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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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있다. 창밖을 내다보다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이 우산 따위를 쓰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비를 맞고 살아간다는 생각을 했다. 오직 인간만이 우산 따위를 쓰고 다닌다는 생각을 했다. 어쩐지 살짝 쪽팔린다.”(이외수 트위터)

 

자연 앞에서 인간은 쪽팔려 해도 됩니다.
쪽팔려 하지 않는 척, 자연을 무시하는 사업이 4대강 사업 아닌가요?

 
4대강은 우산을 쓰지 않지요.
가수 우순실의 ‘그대 내겐 단 하나 우산이 되었지만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나는 우산이 없어요’라는 가사가 떠오릅니다.
4대강이 바로 인간의 우산입니다. 왜 인간이 억지로 우산을 만들어 씌울려 합니까.
큰 어항을 만드려 하나요.

4대강은 우산이 필요 없어요.
그런데 왜 흐르는 강바닥을 파헤쳐
모래를 퍼내고 보를 세우고 물을 고이게 만드는 걸까요?
4대강은 우산이 필요 없습니다.

 
왜 사람도 찾지 않을 곳에,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억지
우산을 팔려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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