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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KBS로 부터 고소당한 김미화, “좌? 우? 대한민국 만세!!!”

by 밥이야기 201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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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방송인 김미화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좌? 우? black? white? 정말 지치지도 않습니다. 내일? 승소한 좌파논란 입니다만, 또, 고등법원에서 재판받습니다. 곧? 영등포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 대한민국 만세!!!”(김미화 트위터).

 작년 7월 대한독립이 아니라 우파독립 < 독립신문 >이 김미화씨에 대해 '좌파 방송인', '반미주의자'라고 기사를 쓰자, 김미화씨는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 독립신문 > 신혜식 대표와 소속기자 2명을 상대로 1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 지방법원은 지난 2월 17일 신혜식(독립신문 대표)에게는 300만원, 해당 기사를 쓴 기자 두 명에게는 각 200만원 씩 700만원을 배상하라는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 때 김미화씨는 “이제 잠 좀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자신의 트위터 에 남겼다. 하지만 바로 신혜식씨는 항소의사를 밝혔다.

 김미화씨는 어제 자신이 방송출연이 중단되고 있는 현실과 관련 KBS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에 대한 의문 글을 올렸다. 이 내용이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지자, KBS측은 사실 무근이다며, 명예훼손죄를 물어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정말 어제 김미화씨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 명예훼손감인지, KBS에 묻고 싶다.

 

저는 코미디언으로27년을 살아왔습니다.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못하고있습니다. "김미화는"KBS내부에출연금지문건이존재하고돌고있기때문에 출연이 않된답니다. 제가 많이 실망한것은 KBS안에있는 피디들은 저와함께 20년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입니다. 확인되지않은 편향된이야기를듣고 윗사람한마디에, 제가 보기에는 누군가의 과잉충성이라 생각됩니다 만, 저와20년넘게 생활을 함께했던, 저에대해 너무나도 잘아는동료들이 저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사실입니다. KBS에 근무하시는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말이 언론에 나왔을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있는것인지? 밝혀 주십시요. 참... 슬픕니다.”(김미화 트위터)

 

소문이 돌기 때문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지 KBS에 물어 본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하면 그뿐. 왜 KBS는 소송까지 걸었을까? 지금 KBS 경영진들은 ‘공정방송 만세’가 아니라 “수신료 인상 만세”만 외치고 있다. 시청자 중 많은 사람들이 김인규 사장이 취임한 이후, 공정 방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KBS가 김미화씨 발언을 문제 삼아 명예훼손죄를 물은 것은 시청자가 KBS 방송을 보고 문제가 있다가 지적한 댓글을 문제 삼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출처:kbs 노동조합


김미화 씨는 몇 달 전 K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다큐 3일)에 내레이터로 출연했는데, KBS 이사회에서 문제 삼질 않았는가? 그 때 관련 내용을 살펴보자. '다큐 3일'의 내레이터를 맡은 김미화 씨에 대한 지적사항? 김인규 사장은 "일부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가 잇따라 출연해 게이트 키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노골적으로 김미화 씨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 당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임원회의 자료 문건을 공개했다.

세 가지 사항이 임원회의 도마에 올랐다.

1. 김미화 내레이션
2. 명진 스님 인터뷰건(천안함 침몰 관련 모금)
3. MBC 파업 불법파업 KBS 직원들 따라 하지 마라



여러 정황을 살펴 김미화씨는 블랙리스트 존재여부에 대해 의심할 수 있는 위치 아닌가? KBS는 과연 누구를 위한 방송인가? 이번 소송건은 KBS의 편협한 시각을 만천하에 알린 옹졸하고 비열한 처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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