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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IT,정보

식물이 옆으로 자라나는 화분

by 밥이야기 200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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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 화분을 보니 이외수의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1978)”이 떠올랐습니다.
식물이라는 단어 이외는 꿈꾸는 식물하고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가끔 서로 연관 없는 것 같지만 연관되는 사물이나 기억들이 겹쳐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꿈꾸는 식물”은 고등학교 때 읽은 소설입니다. 지금은 작고한 평론가 김현이 극찬한
이외수의 치밀한 구성과 감각적인 문장력이 돋보인 탐미적 소설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떠나 식물이 꿈꾼다는 표현이 너무 좋습니다. 사람도 식물도 꿈꿀 수 있는 세상.
닫힌 콘크리트 세상 속에서 작은 화분이나 텃밭을 통 일구어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은

작은 행위 같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중에 하나입니다. 묵묵히 나무를 키우는 사람,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관상용 취미를 넘어, 값진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천천히 바뀌어 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또 말이 주제와 빗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식물이 옆으로 자라나는 화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뜯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화분입니다.
식물 키울 공간이 부족한 분들은 이렇게 세워 놓고 식물을 키우시면 됩니다.

야채 등 간단한 먹을 거리는 사실 조금만 공을 들이면 집안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그것도 유기농으로....





모판같기도 합니다.
착안을 모판에서?

재미있네요. 식물들이 조금 부담스러워 할 것 같지만....
옆으로 자라나는 식물들...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자라나는 식물들의 생명력을 감안한다면....


도시에서 텃밭가꾸기, 집안에서 텃밭가꾸기는
생명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환경운동의 시작입니다.



* Designer Daniele Ad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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