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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정운찬 총리, 4대강 삽질 발언 이어가는 이유?

by 밥이야기 201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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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찬 총리님, 계속 삽질발언 이어가시면 대권은 꿈도 꾸지마세요/이미지:이슈툰

 

정운찬 총리가 말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안쓰럽습니다.
워낙 황당무계, 삽질 발언을 많이 하셔서...
하지만 직업이 직업인만큼 최근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말씀 하신 내용에 대해 중간점검(평가)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4대강 사업을 ‘어항론’에 비유했습니다.
시인이 되시려고 문학적 표현을 썼는데, 정말 어항 속 물고기 발언 수준.
물고기도 기분나빠할. 4대강을 큰 어항으로 만들겠다는 것을 방증해주었습니다.
고인 물은 썩는 법. 모르시나요? 정운찬 총리님!

 
정운찬 총리는 지난 3일 낙동강 하류 함안보 건설현장을 방문해서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셨지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빨리 완성해서 부산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물을 먹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정운찬 총리)

 
이명박 대통령을 명을 받아 4대강 살리기 홍보와
반대하는 사람들 설득 작업에 나섰다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기초 공부와 현황파악이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4대강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낙동강 사업이 끝나면 부산시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다고요? 아닙니다. 지금 정부는 낙동강 물이 식수로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
취수원을 진주 남강 댐으로 옮기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말 한심합니다. 정운찬 총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을 방문,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지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좀 도와 달라”(정운찬 총리)

정진석 추기경“문제 자체보다 일하는 방법 때문에 말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그런 의미에서 소통이 중요하다” “ 한 번 오해한 뒤 고치려면 힘이 더 드는 법”이라면
훈수하셨습니다.

 정추기경 말씀이 틀린 말이 아니지요. 20조 넘게 쓰는 대규모 강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4개월 만에 뚝딱 해치워 버리고 2년 안에 기초공사를 끝내겠다는 발상이. 한, 두 가지 문제가 아닙니다.

 중도 실용이라면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의 말(한겨레신문 인터뷰)처럼 “ 다산 정약용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했다면, 충분한 여론 수렴과 과학적이고 검증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타당성을 확인 한 뒤에야 실행했을 겁니다. 정약용 실용주의 근간은 바로 첨렴과 도덕성입니다.

 정운찬 총리님. 후배로서 바랍니다. 제발 세종시에 이어 4대강 사업에 삽질 발언을 중단하시고 민생 현장을 챙기십시오. 소외된 사람과 사회적 약자의 소리를 귀담아 들으시고, 총리로소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발휘해보십시오. 그 길이 총리로서 마지막 길이라고 생각하시고,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려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결과가 뻔 하지 않겠습니까. 이명박 정부나 여당으로부터 팽 당하고, 국민에게도 팽 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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