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진중권, “이명박 정부의 강박증,잔머리 하나는 탁월한데?”

by 밥이야기 2010. 2. 26.
728x90

 

 

진중권 씨 오늘 새벽에 자신의 블로그에
‘세종시, 개헌안, 그리고 친이의 강박증’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간만에 좀 길~게 쓰셨네요.

 
프로이트와 하버마스의 이론을 곁들어 이야기 했네요.
사실 이명박 정부의 쇼는
초등학생들도 조금 연구하면, 대학 교수들 보다
더 잘 평가하고 분석할 것 같아요. 결론도 뻔히 보이고.

 
진중권 씨 글 고갱이는 간단명료합니다.

세종시 한나라당 의총은 하나마나다. 예견된 쇼.
세종시 수정안을 통해 박근혜 의원을 압박해서
다가오는 6.2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이외의 지역에 표를 얻어내자.
그런데 이것도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다.
원안에 대한지지 여론이 높다. 진퇴양난이다.

 
개헌으로 가자.
박근혜 의원의 대항마도 없고 팽하고 갈 수 없으니
이원집정제나 의원내각제로 가자.
그래야지 박근혜 의원(친 박근혜계)도 견제할 수 있다.

정말 야무진 꿈입니다. 

 
“친이파의 장래를 위한 포석입니다. 친이파의 딜레마는 이겁니다. 한나라당이 계속 집권을 해야 하나, 그 중심이 하필 박근혜일 수밖에 없다는 것. 지금 친이세력이 구상하는 개선안은 바로 이 딜레마를 해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한나라당의 집권은 유지하되, 박근혜의 권력은 제한하거나 무력화하자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이원집정부제나 의원내각제 같은 것을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이 경우 친이파는 박근혜 없이 집권을 하거나, 혹은 박근혜를 행정부 수반으로 두더라도 그 권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나머지 절반의 권력을 자신들이 행사할 수 있게 되지요. 이게 바로 친이파의 야무진 꿈이지요.

“아무튼 세종시 수정안도 그렇고, 내각제 개헌안도 그렇고, 실현불가능한 꿈에 반복적으로 집착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강박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재집권을 해야 하나, 그 중심은 박근헤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 사실이 친이들의 의식 혹은 무의식 속에 트라우마처럼 박혀 있는 거죠. 바로 이것이 세종시 수정안이니, 내각제 개헌안이니 실현불가능한 꿈을 친이들이 반복적으로 꾸는 이유겠지요. 지금 국민들이 느끼는 짜증은 결국 강박증 환자를 옆에 두고 살아야 하는 사람의 짜증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진중권)

 
이명박 정부의 강박증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촛불, 시위, 블로그, 트위터, 4대강 살리기 사업, 세종시.......
강박증에 대해 지적을 당하면 당할수록
반성하지 않고, 역으로 강박증 해소를 위해
무리한 공권력과 과거 군사,권위 정부에서 자행했던 일들을
재해석 해서 시작하겠지요.
뻔합니다.

 
이제 현명한 시민들이 이명박 정부의 강박증에 맞서
강박증으로 반응하지 말고
감각적으로 감성적으로 부드럽지만 강하게.............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