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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선관위 트위터를 바쁘게 만들어 드립시다?

by 밥이야기 201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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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문을 연 선관위 트위터(nec3939)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선관위에서 트위터를 개설한 이유는 불법 선거 감시가 일차 목적이겠지요.
선관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선거에 대한 교육, 정보 공유는 뒷전입니다.

 
“트위터는 이메일 성격을 가진다고” 선관위는 밝혔지요.
 트위터 이용자 분들, 트위터가 이메일 성격입니까?
 정말 성격 이상 하신 분들인 것 같아요.
 이메일(특정인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기능은 있지만,
그 부분은 말 그대로 트위터의 부분입니다.
선관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탄생된 배경과 취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 선관위가 트위터를 이메일로 규정한 것은
코끼리 코만 만지작 거리는 짓입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오프라인 상의
불법 선거 관리나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선관위 트위터입니다. 지금까지 팔로잉(이웃 맺기)한 사람은 78명
팔로잉 한 사람의 대부분은 정치인이거나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 입니다. 팔로어(우) 숫자도 많은 트위터들이지요.
박원순 변호사도 포함되어있네요.

다른 트위터가 팔로잉 한 팔로어 숫자는 487명입니다.
아마 선관위를 팔로잉한 사람은 여러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관위에서 트위터를 통해 발신하는 내용을 스크린하겠다는 사람들도 있고
선관위에게 팔로잉된 정치인들이 선관위를 팔로잉했겠지요.

글을 올린(트윗) 숫자는 13개.
트위터에서 소통하기 보다는 감시하겠다는 의지로만 보입니다.

저는 지금 현재 블럭한 상태입니다. 물론 선관위가 필자의 트위터를 팔로잉할 일도 없겠지만.^^

선관위 트위터를 보니 한 가지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블럭하기 보다는 선관위 트위터에 오히려 많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관위는 당연히 트위터 가입자들의 답변에 신속하게 대답을 해주어야 합니다.
선관위의 의무이지요.
답변을 신속하게 하지 않는다면, 국가 기관으로써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트위터 여러분, 가능한 하루에 한번 씩이라도 선관위 트위터에 방문해서 질문을 하는 것이 어떨까요
묻고 싶은 말도 많은 것 같은데.....
하루에 만 개 정도의 질문만 쏟아내면 선관위가 일하는 맛이 나지 않겠습니까?


선거법을 개정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선관위와 검찰의 입맛 따라 표적 수사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만약 해외에 거주(국적을 외국에 고)있는 교포들이
트위터를 통해 특정 후보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힌다면 어떻게 하실련지요?
관계 없지 않나요. 그리고 그 글을 서로 관계를 맺은 트위터끼리 나누어 본다면
어떻게 법 적용을 시키겠습니까.

그분이 필자의 트위터를 팔로잉하고 있고 필자도 팔로잉한다면
 그분이 리트윗하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걸랑요.

선관위 여러분들 머리 터질 겁니다.
기대됩니다.

트위터 가입자 여러분 매일 매일 인사 안부 하듯 선거에 관련된 궁금한 점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물어 줍시다.
선관위는 꼭 답변해 주길 바랍니다.



* 선관위 트위터에서 팔로잉 정치인들(가나다순)



>> 선관위 트위터 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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