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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외수의 ‘무죄’와 검찰 ‘아바타’

by 밥이야기 201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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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발행된 중앙일보 기사를 읽어보니,
대한민국 대표 언론의 수준을 재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사설 제목은 <‘우리법연구회’부터 자진 해체하라>.
구호단체입니다. 목마른 사회에 구호의 손길이 아니라 논리없는 구호만 외치는 과격단체를 자처하고 있네요.

판사의 성향을 권력비호세력과 특정 언론사가 구획정리해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설 옆에는 나란히 발맞추어 노재현 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가 <PD수첩의 ‘아바타’>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인즉 ‘이념의 탈을 쓴 아바타들이 사회 곳곳에서 전성기를 누리는 마당에’
법원의 판결과 PD수첩 제작진들의 처사가 한심하다는 내용입니다.
영화 아바타를 빗대어 노골적으로 사법부와 언론의 자유를 유린하는 대표적인 왜곡 기사가 아닐까요?
영혼 없는 아바타가 아바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좌, 우 이념의 구도로 몰고 가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
권력과 족벌언론, 떡검찰이 바로 영혼 없는 아바타 아닙니까?


법원 판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수 있고 이의를 누구나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항소하면 되지요. 문제는 사법부를 흔들려고 하는 한나라당과 체제유지 세력들입니다.
이들은 지금 타입캡슐을 타고 이승만 독재정권시대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른바 정치깡패를 자청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법 연구회’는 권력단체가 아니라 학술단체입니다.
판사들의 성향은 다양하지 않습니까? 답답하면 보수단체도 학술단체 하나 만드십시오.
해체라 말은 권위시대 군사정권에서 주장하는 논리나 다름없습니다.

 
떡검사령관 김준규 총장은 전국의 검사들과 함께한 화상회의를 통해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검찰은 의연하고 당당하게 나갔으면 한다” 라면
‘PD수첩 1심 무죄판결’ 이후의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극우 보수 세력을 자칭하는 ‘대한민국 어버이 연합’과 그들의 동지들은
이용훈 대법원장의 차량에 달걀을 투척했다고 하네요.
대한민국 어버이를 욕되게 만든 한심한 사람들.

 
착각과 기만에 빠진 정치권력과 언론이 만들어 내고 있는
정치쇼가 이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무죄라는 말은 분명 죄가 없다는 말이지요.
이제 PD수첩은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누군가를 돌로 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이외수 트위터)

 
이외수 님이 속 시원하게 현실을 대변해 주셨네요?
누가 누구를 돌로 쳐야 하는지?
누가 누구를 용서해야 하는지?
전말이 호도되고 있는 현실.

 
검찰과 언론, 이명박 정부와 그의 친구들에게
오늘
유죄를 선고합니다.
그런 날이 곧 오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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