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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노무현의 눈물, 웨스트 윙의 눈물

by 밥이야기 201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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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물시리즈입니다. -.-;;
나이가 들면 사소한 일에도 감정이 복받쳐 눈물 흘릴 때가 많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그를 보좌하는 참모진의 이야기를 담은
미국 정치드라마 ‘웨스트 윙’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보았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웨스트 윙의 주인공인 대통령이
자신의 딸이 납치되었을 때
스스로 수정헌법 25조에 의해 대통령직을 임시 면직하는
꼭지를 보았습니다,

 
드라마 속의 미국 대통령이 면직을 자청한 이유는
객관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감정적인 대응 등)
자신의 판단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국 하원의장이 잠시 대통령을 승계하게 되지요.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을 받았을 때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하게 되었을 때의 시간들과
정황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말이 그렇지 국민의 투표로 선출된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 되었을 때, 심정이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당해 본 사람, 느껴본 사람만이 알 것입니다.
누가 그 슬픔과 분노를 알겠습니까.

 
지금 이명박 정부의 실상을 비판하는 것은
어쩌면 당시 여당에 의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 간 사건에 비하면 새 발의 피가 아닐까요?

 
자신들이 저지른 발언과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도 없고
왜 이명박 정부가 하고 있는 사업마다 걸고 넘어지냐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 대단한 분들입니다.

 
만약 이명박 정부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졸속 ‘4대강 살리기 사업’이나 ‘세종시 수정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비교할 수 없는 국민 탄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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