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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선2

시간강사 한경선씨의 유서를 다시 떠올리며 오늘( 25일)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이하 사통위)가 시간강사 폐지를 담은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시간강사는 고등교육법상 교원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강의료도 시간 당 4만원에서 8만원 가까이 오를 것 같네요. 이 소식을 들으면서 2008년 미국에서 자살한 한 시간강사와 지난 5월 한 지역(광주)에서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한 한 시간 강사의 유서가 떠오릅니다. 시간강사.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매번 시간강사의 자살 소식을 보고 들을 때 마다 시간강사 문제는 갑자기 달아오른 양은 냄비 뚜껑처럼 달그락거리지만, 결국 시간의 무게는 모든 것을 눌러 덮어 버립니다. 우리는 작년에 일어난 한 시간강사의 자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멀고 먼 이국의 땅 미국, 딸 앞에서 음독 자살 할 .. 2010. 10. 25.
시강강사 한경선 씨의 유서를 다시 읽으며 시간강사.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매번 시간강사의 자살 소식을 보고 들을 때 마다 시간강사 문제는 갑자기 달아오른 양은 냄비 뚜껑처럼 달그락거리지만, 결국 시간의 무게는 모든 것을 눌러 덮어 버립니다. 우리는 작년에 일어난 한 시간강사의 자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멀고 먼 이국의 땅 미국, 딸 앞에서 음독 자살 할 수밖에 없었던 시간강사 한경선 씨의 유서를 오늘 다시 읽어 봅니다. 그녀가 담긴 것은 유서 3장과 딸, 서울 만리동의 다세대주택 옥탑방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교수자리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학력과 실력만 좋다고 교수가 될 수 없는 사회. 대학교마다 학연, 혈연, 지연으로 얽힌 먹이 사슬에서 최상위만 살아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돈도 있어야 합니다. 상아탑에 입성하기 위해서.. 2009.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