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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결과11

검사는 성접대, 합참의장은 만취, MB는 침묵 총체적 부실이 따로 없네요. 지난 봉은사 일요 특별법회에서 도올 김용옥이 이야기 했던 말들이 맴돕니다. 천안함 침몰로 이명박 부실 함대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콘크리트 장벽은 작은 균열 하나로 지속적인 물살의 힘에 의해 와르르 갈라질 수가 있지요. 균열을 이루게 한 것은 6.2 지방선거에서 유권자가 행사한 소중한 투표의 힘이었다는 걸 시나브로 보여주고 있네요. 이명박 정부는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지난 정권 탓을 했습니다. 아마 4대강 부실 사업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국민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없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우길 사람들입니다. 검찰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검사와 스폰서편이 탄생되었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최종 진원지는 이명박 정부입니다. 이런 일이 생기지 .. 2010. 6. 11.
진중권, “진보는 뭘 먹고 사느냐고?” 진중권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조금 시니컬한 글을 올렸네요. 원래 그렇지만. 그렇다고 필리핀에 가서 비행기만 타면 안 되지요. 진중권 씨 성격에 비행기교관 제대로 하겠어요. 참으시고 계속 현실에 대해, 진보에 대해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성도 진 씨요. 진실, 진보하고 멀어지면 안 될 사이지요. 아직 한국에서는 진보로 먹고 살기 어렵습니다. 진보로 먹고 사다는 설정도 잘 못되어있지요. 끊임없는 지향, 변화시켜야겠다는 집념, 설득, 과정이 필요합니다. “테이블 밑에서 민주당이 흘리는 음씩 찌꺼끼 먹으며 살아야지요. 진보 한 마리 키우는 데에 뭔 돈이 들겠어요? 민주노동당은 영혼을 홀딱 빼주고 얻은 구청장 자리에 크게 만족하는 것 같고, 국민참여당이야 어차피 민주당 분점이니 좀 내줘도 내부자 거래고... 진보신.. 2010. 6. 10.
한나라당과 청와대 딴살림 차려라? 6.2지방선거 이후,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청와대는 청와대대로 머리돌리기 바쁩니다. 사필귀정이라는 한자숙어가 이렇게 빛을 발휘할 때가 있었나요? 물론 있었지만. 아무튼 속이 시원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분들이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면, 자칭 보수의 색깔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투표의 힘’이 중요합니다. 한나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에서 청와대 참모진 물갈이를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적반하장이라면 맞장 떴습니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질 곳은 선거 일선에 나선 한나라당들 의원이라는 거지요. 천안함(북풍) 사건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 여론조사에 안주했다는 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틀렸습니다. 왜냐면 두 곳다 책임이 있지요. 한.. 2010. 6. 9.
진중권, “최악과 차악의 프레임 반복” 6.2 지방선거 결과가 나온 뒤에 노회찬 서울 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진보신당에 대한 비판이 많은 것 같네요. 이르게 청한초저녁 잠에 깨어 이른 새벽 진중권 씨 인터뷰(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 기사 전문을 읽어보았습니다. 지방선거가 끝나자, 이명박 정부는 둘째 치고 야권 세력에 대한 요구와 변화에 대한 기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지요.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나 특정 정당의 승리가 아닙니다. 오만한 이명박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자는 나비 날개 짓이 ‘표폭풍’을 일으킨 것이지요. 한명숙 후보 지지자 입장에서야 노회찬 후보가 얻은 3.3%가 결과적으로 아쉬웠을 겁니다. 하지만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개인을 비판하거나 진보신당을 비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진보신당을 비롯해서 야권에서 .. 201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