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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결과4

MB의 '남의 탓'과 정재승의 '미안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남의 탓 하는 사람 성공하는 것 못 봤다'고 못박았네요. 청와대에서 일하는 참모들에게는 '자기 할 일이 있으면 5월 중에 나가'라고 일침을 놓았다고 합니다.도망가고 싶은 사람은 짐싸라는 뜻인 것 같지요. 실패했을 때 남 탓 하면 안 되지요. 이 대통령의 말씀인즉, 이번 4.27 재보선 결과를 놓고, 남 탓 하지 말라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남'은 누구일까요? 한나라당 입장에서 '남'은 이명박 정부겠지요. 자신들이 '남'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기도 합니다. 제 얼굴에 침 뱉기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를 '자신의 탓'이라고 인정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그순간, 레임덕은 더 가속화될 것이 뻔하고, 그렇다고 사퇴할 수 도 없는 .. 2011. 4. 29.
진중권,"퇴임후 MB처리하는 일은 조갑제옹에게.." 4.27 재보선 투표 결과가 나올 무렵, 조갑제씨가 자신의 닷컴(조갑제닷컴)에 글을 하나 올렸네요. 글 제목은 .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측 인사들이 글을 읽어보았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조갑제씨는 우파 인사들의 표현을 빌려 " 속이 시원하다 "라고 선거결과를 평가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읽기불가), 원색적인 말도 서슴치 않고. 우파(보수)을 배반하고 중도 실용을 꺼낸 든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떤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엄기영 강원도 지사 후보 영입을 해서 패배한 것은 수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이 정권을 그토록 공공의 적을 후보로 추대하였다가 진 것은. 한국 정치 사상 최고의 패륜이고 개망신이다. 보수는 원칙을 중시한다. 원칙을 지키다가 지는 것은 아름.. 2011. 4. 28.
서태지와 박근혜의 신비주의를 말하다 어제 치뤄진 4.27 재보선(재보궐)에서 한나라당이 완패했다. 아직은 명분뿐인 야권연대(반이명박연대)가 구태의연한 여당의 색깔론을 눌렀다. 야권 입장에서는 절반의 승리(미완의 승리)고 여당은 딱히 내세울 이름이 없다. 청와대는 부인하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갈지자 레임덕 발목을 더 잡을 것 같다. 꼬마 선거라고 폄하하고 싶은 생각뿐이겠지만, 간단치 않다. 친이명박계든, 친박근혜계든 지금 한나라당 체제로써는 앞길이 너무 불투명하다. 이번 선거를 외면한 박근혜 의원 입장에서야, 이후 당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기회주의자라는 오명을 벗어내기 힘들 것이다. 박근혜 의원의 소속당은 딴나라당이 아니라 한나라당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꼬마 선거라해도, 그 영향력을 감안했다면 전력.. 2011. 4. 28.
재보선결과 한나라당은 허당, 황당 허당 이승기 이야기가 아니다. 허당은 세 가지 뜻이 있다. 허당 : 헛일, 헛방을 뜻하는 강원도 사투리. 허당: 진지하지 않고 철이 없는 사람을 나타낼 때 쓰이는 충청도 사투리이다. 허당말다: "허당말다"는 "하다가 아니하다" 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이다. ▲민주당이 재보선 결과를 지켜보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오마이뉴스 남소연) 10·28 재보선 결과는 5곳 중에서 민주당이 3곳을 승리. 사실상 한나라당이 완패했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텃밭인 강릉에서는 이겼지만, 양산은 절반의 승리였다. 양산은 박빙의 승부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바람이 불었다. 아니 경상도 지역에서도 민심이 이반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박희태의 승리라기보다는 텃밭에 심어진 한나라당의 고정표 수확뿐이었다. 재보선이 시작되기 이.. 2009.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