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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3

백선엽은 전쟁영웅인가 기회주의자인가? 6월 24일 밤과 6월 25일 밤 사이 '호국의 다리'라 불리는 왜관철교 일부가 무너졌다. 밤과 밤에는 KBS가 6.25 특집으로 마련한 다큐멘터리 ' 백선엽 전쟁과 군인'이 1,2부로 나뉘어 전파를 탔다. 그 군인은 다름 아닌 '백선엽'이다. 오늘 새벽, 녹화된 백선엽이 말하는 6.25전쟁을 다시 보고 들었다. 백선엽은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백선엽은 '6.25 미공개 영상'을 보면서, "그 당시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합니다",라고 말했다. 백선엽의 친일행적을 아는 사람들은 감개무량했을까.백선엽을 6.25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송할 것이라고 알려질 때 많은 사회단체 관련 사람들과 시민들은 반대했다. 왜 하필이면 친일파를 다루느냐. 왜 백선엽을 미화시키는 방송을 제작하느냐. 하지만 KBS는 굴하지.. 2011. 6. 26.
무한도전, 꼬리잡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 무한도전 꼬리잡기가 재미있었던 9가지 요소 무한도전 꼬리잡기 '나 잡아봐라' 최종 승자가 가려졌다. 잔머리 대가 노홍철이 결국 마지막 승부처에서 형돈 에게 왕좌를 넘겨주었다.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스릴감을 안겨주었던 꼬리잡기. 광화문, 여의도공원, 장안평, 반포를 돌아 일산 MBC 스튜디오 옥상에서 펼쳐진 전래놀이인 꼬리잡기 놀이로 꼬리를 내렸다. 꼬리잡기가 재미를 넘어, 흥미진진을 넘어, 전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무한도전 제작진이 의도했건 아니건 현실정치의 다양한 꼬리잡기를 연상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여덟 명이 펼친 꼬리잡기는 잡히고 잡힘(패배와 굴복)을 반복하면서 개별에서 무리로 바뀐다. 그것은 마치 대권 주자의 최종결승에 이르기까지 패배와 연대, 힘 몰아주기를 다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 2009. 9. 13.
노무현은 ‘청년 장준하’를 보았다 ▲오페라 청년 장준하를 관람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 고 장준하 선생 자료를 검색하다가, 2004년 8월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장준하 기념 사업회 주관으로 오페라 공연 ‘청년 장준하’를 관람했던 장면이 담긴 SBS 뉴스 토막 동영상을 발견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 날 많은 네티즌과 시민들은 장준하선생의 죽음을 떠올렸을 겁니다. 1975년 8월 17일 장준하 선생도 등산길에서 추락사로 돌아가셨으니까요. 죽음의 진상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정황과 시대상(박정희군부독재)을 감안한다면 분명 의문사입니다. 장준하 선생뿐이었겠습니까. 독재정권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이름 모를 사람들이 죽어갔겠습니까. 장준하 선생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전기를 마련한 거목이십니다. 김구 선생 다음으.. 2009.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