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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4

통일·대북정책은 졸속 건설사업이 아니다 헤럴드경제가 단독으로 국회 정보위원회(권영세 위원장)의 ‘북한의 향후 변화 예측과 대응방안’이란 제목의 비공개 보고서를 입수해서 보도했네요. 보고서를 읽어보지 않아서 무어라 딱 꼬집어 말 할 수 없겠지만, 보도된 내용 일부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북한의 대남(對南) 유화 제스처에 대해 최소한으로 대응하는 이른바 ‘전략적 인내(strategic endurance)’만을 고수하는 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만일 이대로 간다면 후속 정권에 의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잃어버린 5년’이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헤럴드 경제에서 인용/기사 읽어보기 클릭) 더 소개하지 않겠습니다. 보고서만 만들면 뭐하나요? 반영되지 않는 보고서는 예산 낭비입니다. 북한 연평도.. 2010. 11. 26.
김정일,카터 만나지 않고 중국행 선택한 이유? 16년전 지미 카터는 북한을 방문 김정일 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은 특사자격으로 어제(25일) 16년 만에 북한을 다시 찾았다. 북한에 8개월째 억류 중인 미국인 곰즈 씨 석방 때문. 물론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았을 리 없다.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도 점쳤지만, 왜 갑자기 이례적으로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으로 떠났을까? 미국이 풀어 놓을 보따리가 작아서였을까? 김정일 위원장이 3개월 만에 다시 방중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여러 가지 추측이 나돈다. 김정일 위원장 후계자로 낙점된 김정은을 소개시키기 위해서, 6자회담 재게를 위한 포석 등. 최근 폭우로 인해 피해(압록강 유역)가 큰 북한에 대한 지원 강화 피력. 지미 카터가.. 2010. 8. 26.
문성근, “눈물 납니다. 노짱님! ” 행동하는 배우(actormoon) 문성근씨가 요즘 김대중 자서전 읽기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잘 못 쓴 글자까지 토씨를 달 정도이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거 참여·민주 정부 지우기 작업은 도를 넘었지요.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계승 발전시킬 것은 이어 받았으면 이 지경에 도달했을까요? 김대중 자서전 1권에 오타가 두 군데 있어서 삼인출판사에 알려드렸어요. 354쪽 위에서 6째줄, 문규현->문정현, 434쪽 위에서 12째줄, 주미대사->주한미대사. 어제 오늘 작심하고 김대중샘 자서전 1,2권을 다 읽으려니, 이제는 머리가 안돌아 멈췄습니다. '공부' 또는 '사색'이 직업이 아닌지라...노짱님도 이렇게 당신이 직접 쓰셨다면 정말 큰 자산이 됐을텐데...눈물 납니다. 노짱님! 노대통령께서"김대중.. 2010. 8. 24.
MB 통일세 립서비스와 자장면 한 그릇? 립서비스는 말을 그럴듯하게 해서 상대방이 공감하기 좋도록 하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 65주년 광복절 축사는 전형적인 립서비스 종합판입니다. 문제는 아무도 공감하지 않았다는 것.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세에 발언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자, 당장 걷자는 것이 아니다고 꼬리를 감추었지요. 국민이 바보입니까? 당장 걷자는 것 아니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발상자체가 한심하다는 것이지요. 미래는 현재를 잘 풀어야지 보입니다. 통일을 바라다면, 일관된 철학 속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접근해야지요. 내일 당장 통일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런 각오와 자세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지난 정권의 대북관계를 항상 ‘퍼주기’에 초점을 맞추어 비판했지요. 그러다 보니 나라곳간에는 쌀이 흘러넘치고, 비축.. 201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