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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타계2

타계한 이윤기 선생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한 이유? 한국 번역 문학을 한 단계 끌어 올린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이윤기 선생이 심장마비로 타계하셨습니다. 이틀 동안 예술을 사랑했던 두 분이 떠나셨네요. 다른 한 분은 고 천상병 시인의 영원한 반려자 였던 목순옥 여사. 소설가 이외수씨는 두 분의 죽음을 기리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목여사님께서 귀천하셨다는 소식 접하고 하루가 가기 전에 이윤기선생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목여사님은 가족처럼 지냈던 사이고 이윤기선생은 70년대부터 교분이 있었던 동료문인입니다. 많은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미어집니다.삼가 명복을 빕니다. ”(이외수) 이윤기 선생은 환경 운동에도 관심이 많았던 분입니다. 4대강 사업(대운하 사업)이 거론되기도 전에 이런 말씀을 남기셨지요. “물길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 물.. 2010. 8. 28.
이윤기 타계, “그가 눈물 흘리면서 읽은 책” 오늘 번역가 이윤기 선생(향년 63세)이 심장마비로 오늘 타계했다고 합니다. 한국 번역 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기 고인. 잘 가소서. 고인과 저는 한 출판사의 기획으로 여러 사람(강만길, 안철수 외)과 함께 집필에 참가 했었습니다. 그 책(당신에게 좋은 일이 나에게도 좋은 일입니다)을 끄집어 이윤기 선생이 최열씨(당신 환경재단 상임이사)와 가진 인터뷰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윤기 선생은 ‘나무’를 좋아했었지요. “장 지오노의 이라는 책이 있지요. 나 그거 보고 울었어요. 아하, 이건 종교다 싶더군요. 말하자면 나무와 영저 교감을 나누면서 우리가 삶의 근원으로 돌아가 보는 일, 명상하는 일는 종교의 영역이다. 그리고 나무는 재산이 아니다. 존재다. 실존이다.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고인은 자연을 사랑했습.. 201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