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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윙4

여자대통령 탄생,‘대물’은 본격적인 정치드라마? SBS가 수목드라마(26부작) ‘대물’을 선보였다. 고현정을 필두로 차인표, 권상우 등 출연진 이름만 들어도 쟁쟁해 보인다. 뚜껑을 연 결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KBS 야심작 ‘도망자 플랜 비’와 시청률도 엇비슷하다. 첫 방송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되었기 때문인가. 타짜에 이어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의 성공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대물’은 여성 대통령을 첫 등장시킨 것만으로도 주목을 끌기가 충분하다. 천안함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부터 예사롭지 않다. 장병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중국 주석에게 머리를 숙인 대통령. 이어진 탄핵과 여러 가지 상황 설정이 현실 정치를 옮겨 놓은 것 같다. 또한 본격적인 대권 잠룡들이 기지개를 켜는 시기를 앞두고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정치 역.. 2010. 10. 7.
노무현의 눈물, 웨스트 윙의 눈물 오늘은 눈물시리즈입니다. -.-;; 나이가 들면 사소한 일에도 감정이 복받쳐 눈물 흘릴 때가 많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그를 보좌하는 참모진의 이야기를 담은 미국 정치드라마 ‘웨스트 윙’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보았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웨스트 윙의 주인공인 대통령이 자신의 딸이 납치되었을 때 스스로 수정헌법 25조에 의해 대통령직을 임시 면직하는 꼭지를 보았습니다, 드라마 속의 미국 대통령이 면직을 자청한 이유는 객관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감정적인 대응 등) 자신의 판단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국 하원의장이 잠시 대통령을 승계하게 되지요.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을 받았을 때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하게 되었을 때의 시간들과 정황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말이 그렇지 .. 2010. 1. 17.
미드 웨스트 윙, 노무현은 무엇을 보았을까? 1999년 방영을 시작, 2006년 종영된 미국드라마 ‘웨스트 윙(The West Wing)’. 웨스트 윙은 백악관 대통령 보좌관들이 일하는 장소를 뜻한다. 웨스트 윙은 백악관에 입성한 노벨경제학 수상자 출신의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본격적인 정치드라마다. 한국도 정치드라마(공화국시리즈)나 대통령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가 많지만, 특정 정당 출신의 대통령과 참모진의 정치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낸 드라마는 없다. 웨스트 윙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보았던 드라마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9개월에 거쳐 7시즌까지 웨스트 윙을 틈틈이 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웨스트 윙’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대통령이 탄생되기까지의 과정도 과정이지만 대통령으.. 2010. 1. 12.
한국 정치드라마는 왜 실종했을까? - 드라마를 통해 본 정치이야기② ▲ 한국 현대 정치사를 정면으로 다룬 MBC 공화국 시리즈. 언론에 물꼬가 트이면서 제작된 공화국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베일 속에 감추어진 정치인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정치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 지금은? 정치드라마. 굳이 분류한다면 그렇지만 일상의 모든 활동이 다 정치적이지요. 정치드라마 중에 대통령이 주연(혹은 무게 있는 조연급)으로 나오는 드라마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MBC에서 ‘공화국’시리즈가 인기를 끌었지요. 역대 정권의 파노라마를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단역으로 대통령이 얼굴을 비친 드라마는 있었습니다. 개그코너는 많았구요. 그런데 요즘에는 무거운 드라마가 인기가 없어서인지 몰라도 대통령 얼굴 보기가 힘드네요. 사극을 통해.. 2009.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