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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10

외무고시 폐지, 유명환 딸을 잊겠는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2014년까지 외무고시를 폐지하고, 예비 외교관을 양성하는 '국립외교원'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의결키로 했다고 한다. 논의 과정과 절차가 남아있지만, 외무고시 폐지안은 또 한번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것 같다. 관련 기사가 뜨자, 벌써 댓글에는 외무고시 폐지는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비판의 소리가 대부분이다.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국립외교원은 로스쿨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립외교원이 설립될 경우, 채용인원(40명)의 150% 이내로 입학생을 선발, 1년간 교육과정을 거쳐 50%를 탈락시켜 외교관을 최종 선발한다고 한다. 개천에서 '용' 나오는 시대는 갔다고 한다. 하지만 공무원 채용시험이나 각종 고시는 개천에서 용나올 수 있다는 여지가 .. 2011. 6. 21.
외교통상부, 외교할 생각말고 국어공부부터 어제 늦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MBC 뉴스데스크를 보았다. 정부(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작성한 한국-유럽(EU) FTA 협정문 번역 오류 보도다. 200군데가 넘는 번역 오류 지적을 받고, 지탄을 받은지가 엊그제 같다. 그런데 웬걸. 국회에 재차 제출한 수정본이 혹시나 역시나 오류투성. 200군데는 아니다. 18군데. 조금 나아졌다. 외교통상부는 무슨 일을 하는 부처인가? 외교의 기본 바탕은 무엇인가. 언어다. 다른 나라와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영어뿐만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그렇기에 외교통상부 직원들은 언어습득 능력이 중요하다. 번역을 담당 직원이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프리랜서나 관련 전문가에게 의뢰했을 것이다. 감수과정도 거쳐야 한다. 최종 담당 직원의 검토 또한 중요하다... 2011. 4. 12.
유명환 장관 ‘천정배 막말 동영상’ 다시 보니 하루아침 사이에 너무 유명해진 유명환 장관. 축하드립니다. 가문의 영광. 행정안전부 특별감사 결과를 보니, 입이 쩍 벌어지네요. 예상했었지만, 뚜껑이 열리고 보니 기가 차다 막혀, 더 할 말이 나오지 않네요. 짜고 친 고스톱 판. 특채 심사위원 5명 중 외교통상부 간부 직원 두 명이 유 장관 딸에게 만점에 가깝게 점수를 주었네요. 유명환 장관뿐이겠습니까. 유 장관은 2009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한나라당이 통과시키려 할 때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천정배는 왜 왔나” 귓속말로 묻자, “왜 들어와 있어? 미친X, 저게….”라고 말했지요. 여야 의원 사이에 밀고 땡기는 몸싸움이 일어나자 “이걸 기본적으로 없애 버려야지”라고 말했습니다. 운 좋게 동영상카메라에 포착되었지요. 막말 동영상이 대중.. 2010. 9. 6.
유명환 장관 파문과 ‘그들만의 리그’ 태풍 곤파스가 휩쓸고 지나간 남녘의 땅을 ‘말로’가 다시 치고 올라오고 있네요. 요즘 주말은 폭풍전야 군요. 어제 유명환 장관은 딸 특채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도 후폭풍을 피하기 위해, 사의를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22명을 선발한 외시 2부 시험(영어 능통자 전형)중 9명이 전. 현직 장.차관과 3급 이상 고위직 자제분들. 반에 가깝네요. 외교부에서 지금까지 고위직 외교관 출신 자녀 30명이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했다고 합니다. 2004년 외시 1부 시험은 폐지되고 특별전형으로 바뀌었지요. 외교통상부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어학실력이 중요합니다. 외교관 자녀 중에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채용될 수 .. 2010.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