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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서신2

다시 감옥에 가고 싶어 했던 김대중대통령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상시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하셨습니다. “ 감옥에 한 번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이 말은 자료를 통해 알려진 발언이지만, 어제 방송된 고인의 추모 방송(KBS 스페셜 특집)에서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은 감옥에서 출소 한 이유, 너무 바쁜 나머지 감옥에서 보다 책을 많이 읽을 수 없었다는 회한의 소리였습니다. 위트로 하신 이야기인데,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한 인터뷰에서 청와대 집무실에 쌓인 책들을 보면서,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었다고 술회 한적 있습니다. 두 장면이 겹쳐 지나갔습니다. 많이 알려지다시피 김대중 대통령은 애서가이자, 독서광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두 차례의 망명생활, 투옥, 자택연금 때 많은 책을 읽.. 2009. 8. 24.
김대중 대통령이 사랑했던 똘똘이 관련 포스트 읽기 >> 아키노의 암살이 없었다면, 김대중의 운명은? ▲이미지 캡처 출처:MBC 김대중 대통령이 감옥에서 깨알같이 봉함엽서에 기록했던 옥중 서신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 똘똘이나 캡틴 등 개들도 다 잘 있는지 궁급합니다.” “ 당신(이희호 여사)이 꽃들의 소식을 전할 때마다 눈에 선합니다. 그리움도 사무칩니다. 개들 똘똘이가 몹시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 개 이야기 쓸 때는 똘똘이 이야기만 쓰고, 캡틴과 진돌이 진순이 이야기는 없는데 같이 알려주면 좋겠어요. “ 이희호 여사의 자서전 ‘동행’에도 사진 설명을 통해 똘똘이가 언급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애완견과 놀고 있는 사진=“동교동 마당에서 치와와 ‘똘똘이’이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손수 용변을 치우고 먹이를 주는 등.. 2009.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