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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7

MB가 만난 사람들, " 나좀 내비뒀으면 좋겠어?"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한게레신문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목도리 할머니'를 만났다. 목도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민생 행보차 가락시장을 방문했을 때, 할머니에게 건네 준 선물. 할머니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공사로 곧 쫓겨 날 처지라고 한다. 최근에 한 풀빵 장수 부부의 애환이 화제가 되었다. 인사동 길없는 거리 사업으로 인해 노점가게를 옮겨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풀빵부부의 편지를 받고, 종로구청과 협의해서 해결 방안을 찾아 볼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어디 이뿐이랴. 이명박 대통령이 만난 서민들 뿐이 아니다. 지금도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은 생존을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다. 반값 등록금 공약을 믿었던 대학생들은 결혼식장에서,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들었다... 2011. 4. 22.
청와대는 '풀빵장수'만 챙길 것이 아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풀빵 장수'의 애로사항이 담긴 편지를 받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네요. 인사동에서 풀빵 장사를 하는 부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퇴직한 이후, 2006년에 만난분들이지요. 이명박 대통령은 그 때도 를 난발하고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당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풀빵 장사를 하는 부부에게 " 나도 어머니를 도와 풀빵 장사를 한 적이 있다. 풀빵을 보니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말한 뒤 '일일 풀빵 장사'를 체험(자임)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후, 지난해 9월 KBS가 멍석을 깔아준 추석맞이특집 대통령 내외가 출연할 때, 풀빵 장수 부부도 초청을 받았지요. 풀빵 장사를 하는 부부가 청와대에 보낸 사연인즉, 인사동 차없는 거리사업 일환으로 노점상들이 특화지역으로.. 2011. 4. 19.
사교육비가 줄어든 이유, 정책이 성공해서일까?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2010년 사교육비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총 사교육비 규모는 20조 9천억원. 전년 대비 3.5%(7천 541억원) 감소했다. 일인당 학생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대비 2,000원 줄어 든 24만원. 교과부는 사교육비가 감소한 이유를 고교 입시제도 개선과 사교육 대책(학원 단속 등)을 실효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정말 그럴까? 정책(사교육 억제)의 효과가 깜박 있었겠지만, 다른 측면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 주머니 사정때문이기도 하다. 주위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형편 때문에 과외를 중단한 학부모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차피 경제 형편이 좋은 사람들은 물가가 올랐다고, 사교육비를 줄이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계층.. 2011. 2. 15.
이외수,“경제는 어케 된 겁니까?” “경제는 어케 된 겁니까. 딱한 사정을 토로하면서 돈 빌려 달라는 메일이 많이 옵니다. 남을 돕는 일에는 찬성하지만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액수들이 아닙니다. 가게 이름, 조카 이름, 강아지 이름 지어 달라는 부탁도 거절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외수 트위터) 그러게요. 한국 경제가 좋아졌다고 하는 분들은 수상합니다. 수상하다는 말은 이상하다는 뜻도 있지만, 뛰어나다는 뜻도 있지요. 뛰어나게 수상한 한국경제. 서민들 체감 경기가 얼마나 좋지 않은지 장바구니 든 주부님께 물어보시면 확실합니다. 참으로 독특한 경제성장이지요. 올해는 그렇다 쳐도 내년에는 더욱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서민 예산은 삭감되었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이 복지국가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지요. 이명박 정부가 생각하는 복지은 어떤 복지.. 201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