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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타살3

소설가 김영하, 최고은 죽음 굶주림 때문만은 아니다 소설가 김영하가 고 최고은의 죽음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 단상을 남겼다. 절필이 아니라 당분간 블로그와 트위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하는 한때 한국종합예술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기도 했다. 최고은도 제자 중에 한 사람. 그렇기에 최고은의 죽음이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팠을 것 같다. 김영하는 최고은이 굶주림으로 인한 죽음으로 몰고 가는 여론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고인이 남긴 쪽지를 확대해석, 박고은이 앓고 있었던 육체적, 정신적 질병을 보지 못했다는 것. ▲ 김영하 블로그 관련 내용 캡처 김영하의 지적처럼 사람들은 편한대로 믿고 떠든다. 최고은을 잘 알지 못하기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정황을 살펴 이야기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단적으로 최고은이 굶어죽었다고 사람들은 말하지 않았다. 고인이 겪어야 했던 .. 2011. 2. 15.
최고은 작가 요절은 사회적 타살이다 *최고은이 연출한 단편영화 스틸 컷 단편 영화 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던 최고은 작가가 숨졌다. 작가 나이 32세. 최고은씨는 12분 격정 소나타 영화처럼 짧지만 마지막 격정적인 삶의 운율을 뿜어내고 이 풍진 세상과 작별한 것일까. 한겨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고운씨는 설 연휴를 앞 둔 지난 1월 29일 자신의 자취방에서 발견되었다. 방안의 냉기와 함께 식어 버린 시신. 최고은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시나리오전공)를 졸업한 재원이었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이웃집 방 문 밖에는 최고은씨가 남긴 쪽지가 붙어 있었다.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음식을 챙겨 들고 찾아간 이웃, 하지만 최고.. 2011. 2. 8.
트위터 자살예고, 한국 자살률 어떻게 보아야 하나?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예고했던 분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한국의 자살률은 OECD 회원 국가 중에 1위입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인구는 21.5명. 회원국 평균 11.7명보다 두 배가량 많습니다. 최진실씨가 자살한 이후에 자살률이 급등하기도 했지요. 이른바 모방 자살. 오죽하면 자살을 결심할까? 자살을 용기로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하지만 자살에 이르게 한 배경을 살펴보면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자살 이유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생계형자살, 우울증, 스트레스 등. 한국의 경우 시골 어르신들과 20,30대 자살 비율이 높습니다. 자살은 개인적 이유로 몰고 갈 수만은 없지요. 사회적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변화를 촉구하는 산업문명사회, 도시집중화, 공동체의.. 2010.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