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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3

고양이 차차와 여의도 국회 잔혹사 연말연시 한국 사회 ‘요즘 풍경’은 잔혹하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피 흘려 죽어가는 고양이 차차 사진(관련 내용 읽어보기)을 올려놓고 한 누리꾼(캣쏘우)이 공포잔혹영화 ‘쏘우’ 흉내를 내면서 ‘고양이 잔혹사’를 연출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여의도 국회에서는 새해 예산안을 놓고 폭력이 오갔다. 국가의 품격이 이렇게 땅에 떨어질 때가 있었나. 군사독재시절은 체제 자체가 그러하니 차라리 눈감거나 잡혀가면 그 뿐이었다.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한편에서는 반항했지만 묵인했다. 깜깜한 터널이었기에 막막했고 침묵의 뿌리만 자라고 있었다. 침묵은 한 순간 함성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21세기다. 세월 지나면 변화되겠지. 헛된 꿈이다. 변화된 것은 고층건물이요. 인터넷이요. 외형만 바뀌었다. 고양이 차차와 날치.. 2010. 12. 11.
이명박 정부, “뿌린 대로 거두리라?” 세계 5대 광고상을 휩쓴 빅앤트 인터내셔널(대표:박서원)가 제작한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반전 광고이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모일을 하루 앞 둔 오늘, 한 신문을 보다가 이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이 광고를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돌다보면 일등이 되기도 하고 꼴등이 되기도 합니다. 일등과 꼴찌의 구분이 없지요. 누구에게 총을 겨누면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지요. 거짓말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거짓말은 돌고 돌아 진실로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검찰의 표적 수사 또한 마찬 가지입니다. 결국 자신들에게 그 죄가 돌아올 것입니다. 지난 역사는 “뿌린 대로 거두리라”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니.. 2010. 5. 22.
폭압에 맞서 돌을 던지는 것은 나쁜 짓 일까? ▲애드워드 사이드(Edward W. Said, 1935~2003.9.24)는 왜 돌을 던졌을까? 팔레스타인출신의 세계적인 문학평론가이자 문명비판가, 행동하는 지식인 중에 한사람이었던 에드워드 사이드. 우리에게는 '오리엔탈리즘'의 저자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3년 9월에 사망한 에드워드 사이드. 그의 죽음을 상기라도 하란 듯이 , 작년에 열린 '제7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에드워드 사이드'의 행동을 모티브로 미국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 작가(민영순, 알랭 드수자, 압델라리 다로치의 공동작품)가 '마이다다'(MYDADA)'라는 작품을 선보였지요. 2000년 에드워드 사이드는 레바논 국경 장벽 앞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돌을 던졌습니다. 이 사진 한 장은 당시 국제사회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 200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