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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9

성시경 소신발언 "겸손은 의무가 아니다" 가수 성시경이 MBC '황금어장 - 무릎팍 도사'에 4년 만에 다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부드러운 얼굴. 노래 목소리와는 달리 말은 야무져 보인다. 군대생활과 개인사를 섞어 선보였지만, 서태지와 이지아 문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되짚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성시경은 한 평론가의 말은 인용했다. " 겸손은 미덕이지 의무가 아니다 ". 누가 말한 내용일까. 문화 평론가 진중권이 한 말이다. 진중권은 작년 연말,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면서 고현정이 한 말이 언론에 조명되고,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수상소감이 너무 훈계조고 건방져 보였다는 것. 그당시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 고현정이 자화자찬을 했다나? 그럼 자화자찬을 했나 보지.. 하고 넘어갈 일. 그게 왜 욕 먹을 일이 되는지.. 2011. 5. 19.
윤복희,미니스커트가 아니라 아이돌 1호였다? 윤복희가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윤복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세대마다 다를 것이다. 대한민국 미니스커트 1호, 미친 가창력 등 그녀가 수놓았던 시대의 아이콘들. 요즘 젊은 세대나 아이돌 가수는 잘 모를 수 있다. 윤복희는 해방둥이 세대다. 해방둥이(1945년생) 더하기 1인 1946에 태어났다. 윤복희가 살았던 시공간은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한 복판. 한길사에서 79년에 펴낸 은 그당시 많은 학생들에게 인식의 지평을 열어 준 사회과학서적이었다. 우리에게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왜 중요할까? 윤복희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인식할 수 있을까? 역사는 책으로만 만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윤복희는 가수 데뷔 60년차다. 6살 때 데뷔. 한국 대중현대음악사의 1세.. 2011. 4. 21.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은 삐에로였나? 어제 늦은 밤, MBC 황금어장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 지난 속내를 털어낸 김완선. 삐에로. 김완선은 노래하는 '어릿 광대' 였을까? 김완선이 부른 첫 가사가 떠올랐다. '빨간 모자를 눌러쓴 난항상 웃음 간직한 삐에로. 파란 웃음 뒤에는 아무도 모르는 눈물.' 김완선은 1986년 1집 으로 부르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한국 댄스 뮤직의 마돈나로 불렸다. 미모와 표정 없는 큰 눈동자는 사람들에게 노래하는 인형으로 다가섰다. 춤만 잘추지, 노래는 별로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춤만 마돈나. 하지만 김완선이 이루어낸 무대는 한국 가요사에서 평가 받을만 하다. 김완선은 가수 인순이의 백 댄서로 데뷔했다. 김완선을 가수로 키운 인물은 그녀의 이모였던 고 한백희(그당시 인순이의 매니저). 13년 동안 돈을 한 푼.. 2011. 4. 14.
불친절한 무릎팍도사, 친절한 배두나? ▲환경운동에도 관심이 받은 배우 친절한 배두나?(사진출처:slowalk) 황금어장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영화배우 배두나. 배두나를 떠올리면 ‘불친절한 두나’씨가 떠오른다. 물론 배두나는 불친절하지 않다. 이 말 또한 정답이 아닐 수 있다. 배두나와 직접 대화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영애가 출연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 는 190만 명 이상의 누리꾼이 다녀간 배두나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이름이다.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에서 쓴 큰 선글라스가 어울릴 것 같은 배두나. 배두나는 배우이기도 런던, 도쿄, 서울에 대한 3권의 사진 에세이집을 낸 작가이기도 하다. 배두나의 어머니는 연극배우 김화영씨. 국문학을 전공한 어머니 또한 끼가 넘치는 분. 뜨개질의 달인으로 불린다.. 2010.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