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추2

시가2년후, 만추릿가든에 담긴 상징과 기호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된 시크릿가든 패러디 ‘만추릿가든’이 화제를 모으고 있네요. 현빈신드롬을 일으키며 종영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과 영화 ‘만추’가 만났습니다. 영화 만추는 작고한 이만희 감독이 1966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슬픈 사랑이야기지만, 당시의 시대상을 잘 담아낸 사회성 짙은 작품입니다. 이만희 감독은 배우 이혜영씨의 부친이기도 합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추는 1982년, 김수용 감독, 김혜자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여주인공 역을 소화해낸 김혜자씨는 연기력을 인정받아 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최근 개봉된 현빈, 탕웨이 주연의 만추는 2번째 리메이크 작품인 셈이지요. 모범수 여인과 위조지폐범이 열차에서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는 영화 줄거리. 현빈과 탕.. 2011. 1. 27.
우리시대 시 읽기, 마음 부자 되세요! 겨울로 가는 터널 앞에 서 있습니다. 두 개의 터널이 놓여 있습니다. 하나는 짐작할 수 없는 내일의 터널, 다른 하나는 추억의 터널. 만추는 사람들을 설레게 합니다. 멀어져 가는 하늘, 추락하는 나뭇잎, 속살을 매만지는 바람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을은 기억의 계절입니다. 추억을 살라 먹습니다. 시(詩)를 읽습니다. 추억이 뭉게구름 되어 새끼를 칩니다. 모두가 한번쯤 시인이었습니다. 사랑에 목말라 시를 읽었고, 시인의 시를 담아 사랑하는 연인에게 보냈습니다. 몽땅 옮기거나, 구절구절 뽑아 마음을 전했습니다. 가을과 연애는 닮았습니다. 속절없습니다. 만남과 이별, 단념할 수밖에 없는 계절입니다. 그렇지만 끝없이 마음 설레게 하는 풍경들이 다시 만남과 이별을 재촉합니다. 낭만 없는 세상은 건조 합니다. 눈물 .. 2009.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