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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6

2차 재스민혁명, 중국에서 혁명이 일어난다면?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로 이어진 미완의 시민혁명이라고 불리는 재스민 혁명. 재스민은 '신의 선물'이라는 뜻을 품고 피는 튀니지 국화다. 언론은 리비아 사태를 연일 보도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내리막없이 오르기를 반복한다. 카다피와 그의 용병들이 시위대를 향해 죽음의 미사일을 날리고 있다. 카다피의 향방도 묘연하다. 전화연설과 유화책을 쓰며, 42년 권좌를 이어 지키려 버티고 있다. 서방 국가는 카다피를 향해 경제적 선전포고를 시작했다. 아프리카, 아랍권의 자발적 민주화 시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모든 독재는 무너져야 한다. 재스민 혁명을 반대하랴. 하지만 아름다운 재스민 꽃이면 좋으려만 피빛으로 질 재스민이 두렵기도 하다. 리비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서방 언론과 한국의 일부 언론은 중국발.. 2011. 2. 26.
카다피 퇴진거부, 순교의 길은 퇴진뿐이다 튀니지, 이집트로 이어진 '독재정권 타도' 불씨가 리비아에서도 활활 번지고 있다. 쉽게 꺼지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정권을 휘어잡고 있는 무아마르 알 카다피. 그에게 남은 마지막 선택은 무엇일까? 전투기를 동원 시위의 불길을 불로 꺼보자고 맞 폭탄을 날렸지만, 시위는 더 거세지고 있다. 폭탄은 결국 시위를 잠재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카다피는 순교자의 길을 걷겠다며, 퇴진을 사실상 거부했다. 카다피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반미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아랍사회주의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장기집권의 폐해가 리비아 시민들을 결집시켰다. 카다피는 미국을 비롯 서방국가 입장에서는 가시같은 존재다. 한 때 가장 가난한 국가 중에 하나였지만, 세계 4위 규.. 2011. 2. 23.
튀니지 중앙은행은 권력의 개인금고였다 1987년부터 23년간 철권통치를 한 튀니지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 긴 이름 만큼 권력도 오래 잡았지요. 장기 독재는 부패를 낳고, 권력에 기생한 정부 인사들의 부패는 국민들을 배고프게 한다는 것을 다시 생생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빵아니면 자유를 달라가 아니라, 빵아니면 권좌에서 물러나라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벤 알리 대통령. 이어지는 반정부 시위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하게 만들었습니다. 망명한 이후 벤 알리 대통령의 지난 실정을 알리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르몽드 보도를 인용한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벤 알리 대통령 부인(일가)은 망명 때 중앙은행에 보관되어 있던 726억 상당의 금괴 1.5톤을 빼돌려 갔다고 합니다. 한 국가의 중앙은행이 자신들의 권력유지와 .. 2011. 1. 17.
김문수, "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상도 세워야 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 모임의 초청 인사말을 통해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축하세례를 보내주었네요. 그런데 거기에서 멈추면 좋은데, 항상 그렇듯이 도를 넘어섰습니다. "이 훌륭한 역사에 대해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세종대왕 상만 광화문에 세울 것이 아니라 5,000년만에 최대 역사를 이룩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상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방송 KBS에서만 조명해주고 다른 언론에서 잘 다루어 주지 않으니 좀이 쑤신가 보지요. 김문수 지사의 역사관이야 사이비 역사관이니 이런 말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승만은 독재와 부패 때문에 하와이로 도망가고, 박정희는 장기 독재로 인해, 자신의 수하에게 총 맞아 죽고……. 참 배울 것 많네요. 5,000년 만에 최대 역사.. 201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