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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3

박근혜 의원은 준비된 대통령 후보인가?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예상 했던 대로다. 새벽에 쏟아진 눈밭에 첫 발자국을 남기듯, 사뿐히 즈려밟으며 눈길을 열었다. 박근혜 의원은 잠자고 있는 시간 함박눈 내리듯 알게 모르게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눈 뜨니 눈 세상 열려있듯. 조용한 행보같지만 준비된 행보다. 선언이 아니라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는 것을 각인시켜 주기 위한 드라마를 연출했다. 요란하지 않게 여론을 움직였다. 그렇게 보고 싶다. 누가 부인하겠는가. 그 첫 번째 발길은 싱크탱크다. 국가미래연구원(가칭/출범예정). 민주, 참여 정부인사도 포진시켰다. 박근혜 의원은 본인이 인정하든 부인하든 다음 대선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다. 딱히 견주어 부상할 대권 후보도 없어 보인다. 여, 야를 떠나서. 박 의원의 지지율은 변화무쌍했지.. 2010. 12. 28.
신경민 클로징과 명진 스님이 떠나면서 남긴 글 봉은사 명진 스님이 봉은사를 떠나면서, 25만 신도를 포함한 사부대중에게 글(아래 더보기 보기 클릭)을 남기셨네요. 봉은사 누리집에 올라와 있습니다. 봉은사 주지에 임명된 진화 스님을 자신(명진스님)을 대하듯 따르고 마음을 모아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할 말을 많으시겠지만, 떠나는 길이라 말을 아끼신 것 같아 보입니다. 분노의 폭풍이 지나가면 속세의 번뇌에서 아려히 멀어져 초월하듯 보입니다. 그럴까요? 첫째, 추운 날씨 속에 400여 명이 넘는 신도님들이 주야를 가리지 않고 봉은사의 발전과 한국 불교 중흥을 위해 멀리 조계사로, 진여문 찬바닥으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말없이 떠나게 되어 우리 신도님들께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 2010. 11. 11.
박원순 변호사 “나는 회색이라면 회색?” ▲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보개혁진영의 연대를 모색해보자고 꾸려지는 2010연대가 창립을 앞두고, 오늘 박원순 변호사를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 실황은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 되었다. 시민 논객들이 참여한 오늘 토론(사회 : 영화감독 변영주)에서 여러 질문이 오갔는데 그 중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스스로를 회색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자신을 평가했다. 박원순 변호사는 알려지다시피, 경상도 창녕의 산골 출신이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를 입학했지만 1976년 서울대학교 ‘오둘둘사건’ (유신에 반대하여 할복자살한 서울농대 김상진 열사의 장례식을 기화로 시위를 벌인 사건)으로 구속 제적된다. 인정하든 하지 않든, 어떻게 보면 경상도 출신에 우리 사회 엘리트 코스를 다 거친 셈이다. 짧은.. 200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