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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7

'이명박 대통령은 동화를 참 안 읽는가 봐요?' *이미지출처: 한국작가회의 '저항의 글쓰기' 공식 블로그 시인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이유? “문학공부를 했으니까 옛날에는 주로 문학 얘기를 했습니다. 가장 가치 있는 정치사회적인 발언의 형식으로 늘 문학을 생각해 왔습니다. 내 수업 시간의 거의 반은 정치사회 비평이었습니다. 그러다가 80년대 이후부터 진보적인 정치사회 논리가 아닌 생명의 논리, 자연 속에서 인간이 근본적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쪽으로 초점이 많이 이동하기 시작했지요. 예전부터 내가 시를 공부해왔지만, 그때부터 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시적 감수성이라는 것은 생태적 감수성과 다른 게 아니거든요. 시라는 게 기본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생명의 존귀함을 노래하는 대표적인 인간의 언어형식이 아닙니까. 자연이.. 2010. 8. 12.
천안함 침몰, 탐사보도와 양심선언이 필요 어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국민 권익을 헤치는 발언을 했습니다. “북한 어뢰에 의해 46명이 죽었는데도 조작이니 뭐니 해서 이게 마치 민주주의인 것처럼 말하는 것 자체가 부패" 누가 조작이라고 말했나요. 제대로 조사를 하지 못했으니까 문제지요. 천안함 침몰은 침몰되는 순간부터 미스터리가 되었습니다. 거짓말, 차단된 정보, 언론은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고, 네티즌 수사대는 의심의 눈길을 보냈지요. 당연합니다.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천안함 침몰 조사결과를 보면서, 탐사보도가 떠올랐습니다. 천안함 침몰과 관련 민간차원이나 언론에서 종합적으로 파고들어 연구결과물을 만들어 내면 어떨까. ▲ 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탐사 보도 전문기관 CPI 홈페이지 미국에는 탐사보도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세계적인 기관이 있지요... 2010. 6. 23.
김종철의 ‘거짓말 지옥’과 이재오의 부패 발언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남소연 한겨레신문에 실린 김종철(녹색평론 발행인) 세상읽기가 가슴에 와 닿은 이유가 무엇일까? 글 제목은 ‘거짓말 지옥에서’. 김종철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엉터리라고 지적한다. 6.2 지방 선거에서 들어나 민심, 합리적인 이의제기에 대한 과민반응, 4대강 사업의 허구에 대해 김종철은 간결, 정확하게 말하고 있다. “똥줄이 타는 것도 최소한의 양심이나 양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금 정부의 거친 행동은 양심이나 양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금 정부의 거친 행동은 오히려 뿌리 깊은 사고력 결핍의 소산일지도 모른다”(김종철) 이제 지친다. 이명박 정권에 대해 더 이상 비판하고 싶지 않다. 너무 많은 잘못을 하고 있으니 이처럼 비판하기 쉬운 일을 어디에서 찾아 볼 수 있겠.. 2010. 6. 22.
명진 스님의 '4대강 살리기 사업 해법'은? ▲봉은사에서 명진 스님과 함께 한 이 시대 실천적 스님들(왼쪽부터 도법, 수경, 명진)/사진출처:한겨레신문 오늘(28일) 봉은사 집회에서 명진 스님은 많은 이야기를 했지요. 결론은 ‘거짓 없는 세상을 만들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도 이명박 정권 시대를 ‘거짓말하는 자들의 성공시대’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명진 스님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서 오늘 명쾌한 법문을 남기셨지요. 명진 스님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 다고 운을 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우선 강 하나를 선정해서 사업을 해 보길 권했습니다. 한 우물을 파서 그 강이 살아난다면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는다면, 아마 사람들이 나서서 4대강 살리기 사업하자고 오히려 청원을 올리지 않겠느냐.. 201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