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벨평화상3

‘오바마 노벨평화상 수상’은 미래 투자! 버락 오바마가 200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 오바마의 노벨평화상이 적절한가? 이 물음에 답하기란 쉽지 않다. 평화주의자 입장에서 보면 분명 오바마는 평화주의자가 아니다. 부시 정권의 예방 전쟁(이라크)을 ‘어리석은 전쟁’이라고 비판했지만, 한편으로는 공감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오바마는 “모든 전쟁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바보 같은 전쟁만 반대”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 이라크 전쟁을 반대했지만, 한편으로 전쟁이라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사람들과 단체들을 제치고 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 한 때 부시 정책과 반대로만 하면 노벨 평화상을 거머쥘 수 있다고 했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의 이름으로 노벨평.. 2009. 10. 10.
김대중 서거를 넘어, 해야 할 일 세 가지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기장 지난 시절 썼던 글과 목청 놓아 물렀던 노래가 물결쳐 왔다 밀려갑니다. 사람은 추억과 기억의 밥을 먹고 사는 것. 언제 이런 유치한 글을 썼을까. 언제 이런 노래를 불렀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렀던 ‘어머니’의 노랫말을 따라 강물져 따라가 봅니다.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 내가 부둥켜안을 때 모순덩어리 억압과 착취 저 붉은 태양이 녹아내리네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 나의 어깨동무 자유로울 때 우리의 다리 저절로 덩실 해방의 거리로 달려 나간다. 아, 우리의 승리 죽어간 동지의 뜨거운 눈물 아,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두려움 없이 싸워나가리 어머니 해 맑은 웃음의 그날 위해 세계사에 유례없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졌습니다. 한 해에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서거했기 때문.. 2009. 8. 22.
노벨평화상 보다 값진 김대중 수상연설문 관련 포스트 읽기 >> 아키노의 암살이 없었다면, 김대중의 운명은? 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참 흔하고 쉬운 말인 것 같지만 오늘 따라 이 말이 새롭게 다가섭니다. 사람 이름도 이름 나름이겠지요. 사람들은 사람이 살아 있을 때, 그 진면목을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죽은 뒤에 더 조명 하고, 재해석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현실 세계는 이성적이지 못합니다. 이성을 가장하지만 톱니바퀴의 일상에 걸려 돌아다 볼 틈이 없는 거지요. 죽음이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더 이성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슬픔이 끝나면, 아니 너무 슬퍼하다 보면, 갑자기 사물들이 다시 보이듯, 생각의 지평도 넓어 지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마찬.. 2009.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