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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49재2

바보 노무현이 이명박에게 - 사자(死者)의 서(書) 오늘, 저의 49재가 있었습니다. 이승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글을 남기고 싶어 몇 자 적습니다. 만약 현실의 지평 넘어 새 세상이 있다면 만나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이름 남김없이 죽어간 민주영령들을 보고 싶습니다. 많이 힘드시지요. 최근 재산을 사회 환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으로 값진 결정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웃고 있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이유가 있겠지요. 세상일 그런 것 같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욕도 듣고 칭찬도 받지만, 욕에 장사 없다고 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쓴 이야기가 약이 된다지만, 막상 욕을 들으면 사람은 반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권력은 짧지만, 인권은 영원하다’는 .. 2009. 7. 10.
노무현 49재,당신을 가슴에 다시 묻으며 ▲노무현 서거 이틀째인 봉하마을/사진출처: 사람사는 세상 오늘(7월 10일)은 서거한 노무현 대통령 49재가 있는 날입니다. 잘 가오, 그대 노무현. 이제 정말 당신을 보내야 하는 건가요. 안장식에 앞서 가수 정태춘씨가 총연출한 “잘 가오 그대” 가 오전 10시30부터 1 시간 동안 봉하마을 마을회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시를 노래처럼 부른들, 노래를 시처럼 읊은들 당신은 이제 속세에 다시 살아 올 수 없습니다. 당신이 서거한지 7일에 7일을 7번. 49일 지났습니다. 당신을 추모하는 물결은 계속 이어졌지만, 당신이 이루지 못한 민주주의는 이 땅에서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을 가슴에 묻습니다. 묻는다고 그리움마저 묻힐 수는 없겠지만. 이제 당신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어제까지 비가 내.. 200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