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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16

KBS가 도청했다면, 해체되어야 하는 이유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KBS 국회출입 기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민주당 당 대표실을 녹음했다는 혐의을 받고 있다고 한다. 경찰 조사가 최종 마무리되면 밝혀지겠지만, 만약 도청 사실이 밝혀진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범죄사실을 떠나, KBS는 한 기자의 책임으로 돌리는 차원으로 이번 사건을 수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닉슨 대통령을 권자에 물러나게 했던 것도 도청사건(워터게이트사건)아닌가. 진중권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KBS가 도청을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방송사 자체가 날아갈 만한 사안이죠. 대대적 물갈이로 완전한 인적 교체가 필요할 겁니다". 대대적 물갈이에 앞서 KBS 김인규 사장은 자리에서 먼저 물러나야 한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당장 떳떳하다면 도청하지 않았다고 선언하라. un.. 2011. 7. 10.
백선엽은 전쟁영웅인가 기회주의자인가? 6월 24일 밤과 6월 25일 밤 사이 '호국의 다리'라 불리는 왜관철교 일부가 무너졌다. 밤과 밤에는 KBS가 6.25 특집으로 마련한 다큐멘터리 ' 백선엽 전쟁과 군인'이 1,2부로 나뉘어 전파를 탔다. 그 군인은 다름 아닌 '백선엽'이다. 오늘 새벽, 녹화된 백선엽이 말하는 6.25전쟁을 다시 보고 들었다. 백선엽은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백선엽은 '6.25 미공개 영상'을 보면서, "그 당시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합니다",라고 말했다. 백선엽의 친일행적을 아는 사람들은 감개무량했을까.백선엽을 6.25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송할 것이라고 알려질 때 많은 사회단체 관련 사람들과 시민들은 반대했다. 왜 하필이면 친일파를 다루느냐. 왜 백선엽을 미화시키는 방송을 제작하느냐. 하지만 KBS는 굴하지.. 2011. 6. 26.
추적 60분 4대강 불방, 국어 기말고사를 앞둔 고등학생의 글 KBS 4대강 낙동강 편이 어제도 불방 되었다. 지난 주 에는 4대강 재판에 영향을 준다는 사측의 판단으로 추적이 꼬리를 내렸다. 결국 4대강 불방은 정부의 에 가까운 압력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요즘 한국은 살을 에듯 추위 때문이 아니라, 정말 겨울공화국이다. 1975년 박정희 군부독재를 비판한 이란 제목의 시를 써서 교직에서 파면된 양성우 시인이 떠올랐다. 35년이 지났건만 왜 이라는 시가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일까. "여보게 우리들의 논과 밭이 눈을 뜨면서 뜨겁게 뜨겁게 숨쉬는 것을 보았는가 여보게 우리들의 논과 밭이 가라앉으며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으면서 불끈불끈 주먹을 쥐고 으드득으드득 이빨을 갈고 헛웃음을 껄껄걸 웃어대거나 웃다가 새하얗게 까무러쳐서 누군가의 발밑에 까무러쳐서 .. 2010. 12. 16.
MB의 김비서 KBS는, 김미화에게 사과해라!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남소연 요즘 KBS를 ‘김비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니셜 'K(KBS + 김인규)'. 누구의 비서입니까. 이명박 정부의 비서. KBS는 왜 자신들의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김미화씨에게 소송을 걸었나요? 누구의 명예인가요? KBS는 국민의 방송입니다. 국민의 명예를 김미화씨가 실추시켰나요. 말은 바로 합시다. KBS가 김미화씨에게 숨 쉴틈없이 즉각적으로 명예훼손죄를 물었을 때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떠올랐습니다. 명진 스님 표현대로 이동관씨는 달인이지요. 고달. ‘고소의 달인’ 이동관. KBS는 이제 국민의 명예가 아니라 권력의 명예를 위해 고소의 달인이 되기를 자처한 것 같습니다. 이러니 KBS에서 공정방송을 위해 수신료를 인상하는 것에 누가 찬성을 하겠습니까. 수신료 인상의 대전.. 2010.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