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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수사2

MB정권, 무식하면 용감해진다 ▲사진=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프레시안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식하면 사람 잡는다는 말도 있고요. 그런데 무식도 무식 나름입니다. 이른바 목에 힘들어 간 자칭 유식한 사람들은 배우지 못한 사람이나, 시정잡배들에게 무식하다는 표현을 씁니다. 사람 차별하는 발언을 곧잘 쏟아 내고 있습니다. 무식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많이 배운 사람들이 유식한 것은 아닙니다. 무식의 잣대는 유식이 아니라 지혜여야 합니다. 한 사회를 병들게 만든 사람들은 바로 유식한 사람들 때문입니다. 이들은 학연, 지연, 혈연으로 똘똘 뭉쳐 스스로 무식쟁이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무식하다는 것을 모르는 게 큰 문제입니다. 이들에게는 상대적인 유무식 개념만 갖고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착각에 빠진 채 살아가.. 2009. 6. 20.
박원순 국정원사찰 발언과 PD수첩 수사 - 악법은 법일까, 법이 아닐까? ▲"악법도 법이다"라는 소크라테스의 잘못된 망령이 곡해되어 21세기 한국에서 되살아 나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 라고 말을 했건, 하지 않았건 분명 악법은 법이 아니다. 악법은 악법이기 때문이다. 형식적준법론자들이야 소크라테스인 척 “악법도 법이다”라고 외치겠지만, 그들도 부당한 법의 잣대로 죽음 앞에 선다면 그런 말이 나올까? 어제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현 정부 들어서 알게 모르게 “국정원이 민간사찰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다고 말했지만, 참으로 모를 일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국정원이 민간사찰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찰이라는 이름은 아니어도 어떤 이름으로든 여론 동향파악이라는 이름으로 사찰 아닌.. 200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