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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3

이명박 대통령,내일 청와대 뒷동산에 오르시렵니까? 전국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우려의 봇물이 터졌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데도 팔짱만 끼고 그냥 스쳐가는 한 때의 바람이겠지 생각하고 계시는 건지요. 스쳐가는 바람이 아니라 무더운 날씨에 살을 베일 듯한 칼바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원해서 좋으십니까. 수수관망만 하시다가, 촛불 시위 때처럼 청와대 뒷산에 또 오르시려고, 확인하시려고 그러시는 겁니까. 저는 이명박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청와대 보좌진들과 정부 인사들이 눈이 멀고 귀가 먹었는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이른바 잘나간다는 학교와 전문 먹물들을 먹은 자들이 왜 입을 닫고, 대통령이 뒷동산에 올라 관망만 하게 만드시는 겁니까? 무엇이 두렵습니까. 진정 민심이 두렵다면 국정쇄신책을 포함해서 국민들에게 사죄하십시오. 그리고 .. 2009. 6. 9.
1987년 6월 항쟁, 2009년 6월 광장 *사진출처(오른쪽): 게으른 미오군 2009년 6월 광장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서울광장입니까, 거리입니까, 6월 광장은 마음의 광장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1987년 6월 항쟁이 군부독재의 장기 집권 음모와 반민주, 반통일 세력에 대항한 미완의 시민혁명이었다면, 2009년 6월 항쟁은 권위와 민주주의 후퇴에 대항하는 싸움이 되어야 합니다. 싸움은 폭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비폭력의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싸움을 넘은 싸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마음의 광장을 열고 모든 공간을 민주의 광장으로 다시 열어야 합니다. 그 길 만이 87년 6월 항쟁에 쓰러져 간 많은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는 길이며 살아남은 자의 마지막 책무이기도 합니다. 87년 이전이 군사문화가 만든 제 1권위시대였다며 지금은 가진 자들을 .. 2009. 6. 8.
6월항쟁 기념, 블로거액션 로고 어설프지만 6월항쟁(6.10) 기념 블로거 행동 로고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음뷰(Daum View)의 손 모양과 손 그림자놀이를 연상하면서 만들었는데 디자이너가 아니어서인지 정말 엉성합니다. 6월 10일은 6월항쟁 기념일을 넘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닫힌 마음의 광장을 여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경제위기보다도 민주주의 후퇴는 우리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광장에서 만납시다. 다시 민주주의를 이야기합시다. 이명박 정권과 여당, 수구 보수언론이 닫힌 눈을 뜨게 해줍시다. 손가락 10개는 6월 10일의 10을 의미합니다. 양 엄지 손가락 V모양은 승리를 의미하지만... 패배와 승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서로가 서로의 손을 맞잡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가운데 촛불을 달 수도 있겠지요.. 조금 복잡.. 2009.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