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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181

'거짓된 진실'과 4대강 사업의 진실 새벽녘 함민복 시인이 쓴 '큰 물'을 읽었다. 사람들이 하루에 한 편의 시를 읽는다면 시인의 감성으로 산다면, 세상은 변할까. 세상 언어는 넘치지만 한꺼번에 꿀꺽 넘어 삼키기에는 크고 벅차다. 말의 홍수시대. '진실'은 무엇일까? 절대적인 백과사전이 아니라 상대적이다. 진실이라고 말하지만, 거짓된 진실이 많다. ‘거짓된 진실’은 노암 촘스키와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글을 쓰고 행동하는 사회운동가 데릭 젝슨이 쓴 책 제목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젝슨은 사회 곳곳의 스며들어 있는 증오와 위선적인 문화를 고발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진실을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진실은 밝혀진다. 진실은 절대적이 아니라 보편적 가치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진실을 말하지만, 보편적 공감대를 얻지.. 2011. 8. 19.
명진 스님, " 기업이 강물이면, 노동자는? " 이명박 대통령의 71차 정례 라디오 연설 전문을 뒤늦게, 오늘 새벽녁에 읽었다. 어제는 오랫만에 약속이 있어 서울 나들이를 했다. '나'는 '십장'이 아니고 경기도민이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 2번 출구를 빠져나와 보이는 첫 풍경은 30미터 눈 거리, 전경들의 보호아래 단식투쟁 중인 두 사람의 얼굴을 보았다.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고문. 인사를 하려다 포기했다. 괜히 잡혀, 단식 투쟁 대열에 본의아니게 참여하게될까 두려워서다. "나도 단식하니 너도 단식해라"고 말을 할 긴밀한 친분이 없다. 그래서다. 물론 아니다. 약속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 우리가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방재 시설의 4배에 달하는 200년 빈도로 시공한 결과로 강 주변 상습 침수지역이 피해를 면할.. 2011. 8. 10.
임혜지박사는 '테크노마트 공진현상'을 어떻게 생각할까? 건물이 흔들거려 입주자들을 긴장시켰던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건물이 흔들린 이유가 잠정적으로 결론내려졌네요. 테크노마트에 입주해 있는 헬스클럽(피트니스센터)에서 사람들이 집단으로 뜀뛰기를 해서 일어난 공진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고 초기에 정란 교수(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언급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사용자 한 분이 이런 글을 남기셨네요. " 테크노마트 진동, 일단 피트니스 센터의 집단 뜀뛰기로 인한 공진 현상으로 밝혀져. 와.. 그렇다면 중국사람들이 한날 한시에 동시 뜀뛰기를 하면, 지구가 무너질 수 있단 우스개도 농담이 아니구나@chinablue9"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임혜지 박사(건축학)가 자신의 공식 누리집에 쓴 글이 .. 2011. 7. 19.
대통령이 정치를 빼고 다 잘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나라포럼 초청강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CEO 출신이니까, 그냥 회사 경영하듯이 한다... 같이가는 시대가 돼야 하는데 나 혼자 갈테니 따라오라식의 리더십으로는 국가 운영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실토같아 보이지만, 실토를 빙자한 공치사다. 공치사를 빙자한 실토이기도 하다. '정치'란 무엇일까? 정치학 개론서를 보지 않고, 국어사전적 의미만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정치란, '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 '. 국어사전적 의미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식상해하고.. 2011.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