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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5

2010년, “노무현 정신은 부활될 수 있을까?“ * 사진출처: 사람사는 세상 한명숙 전 총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2010년은 노무현정신 부활의 원년”으로 이루자고 말했습니다. 노무현정신은 무엇일까요? 민주주의입니다. 진보의 미래에 대한 끝없는 길 찾기입니다. 노무현 신드롬을 두려워하고 왜곡하는 사람들은 죽은 자를 걸고넘어진다고 왜곡에 과장을 더하겠지만. 그들은 이런들 저런들 비판을 위한 비판주의자들이니 신경 쓸 일 없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지난 민주,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자고 합니다. 이미 평가는 다 나와 있지 않나요? 민주주의는 안주나 완성개념이 아닙니다. 영원한 진행형입니다. 완벽한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사회주의와 마찬가지입니다. 인간 노무현은 비판 받을 일도 많이 했습니다. 사람이니까요. 이 세상에 비판 받지 않는 성인군자가 있습니까.. 2010. 1. 1.
헌법에게 묻다, “새해 예산안 통과는 불법?” 헌법. 법 위의 법이라고 불립니다. 촛불 시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의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너무나 명쾌한 시위 구호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기본권과 국가의 운영 통치권이 담긴 헌법은 추상적입니다.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헌법재판소입니다. 하지만 미디어법 편법 강행처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화두에 가까웠습니다. 하위 법은 절차상 문제가 있었지만 결론은 ‘문제없다’였지요. 어제 한나라당과 국회의장은 편법과 꼼수를 동원 새해 예산안을 강행처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예결위 회의장소(비공개)를 야당에게 통보하지 않고 몰래 바꾸어 기습 처리했고, 국회의장은 자신의 안위(사퇴하기 싫어)를.. 2010. 1. 1.
진중권, “아듀 2009, 재수 없는 시대여!” 진중권 씨가 보름 안에 책을 한 권 써야 하는 가 봅니다. 분량이 1,000매 가량이라니 ‘억’ 소리 날 것 같아요. 억 소리 나게 한나라당과 김형오 국회의장이 법을 어겨가며 새해 살림 예산안을 강행 처리했습니다. 2010년 새해부터 정국이 냉각될 것 같네요. 새해를 한 시간 여 쯤 남은 바람 매서운 전야. 진중권 씨 말 대로 정말 재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수 없는 시대를 사는 여러분, 재수 없는 시대의 틈새에서 되도록 새해 복들 많이 챙기시기를.... “(진중권) 진중권 씨에게도 2009년은 참 재수 없는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내년에는 재수 없는 시대의 틈새에서 희망을 일궈 내야겠지요. 그 길은 지방자치에서 민주와 진보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지방광역단체장만큼은 연대 후보를 내어 재.. 2009. 12. 31.
아듀 2009년,노무현과 “꽃상여 타고“ 슬픔을 자를 수 있을까요? 더 슬퍼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슬픔을 딛고, 희망과 연대의 길로 가자고 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간직해야할 슬픔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더 슬퍼하고 절망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 가슴에 칼이 돋고 슬픔을 자를 수 있습니다. 절망을 넘어 설 수 있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 하지만 2010년은 망각의 강에서 나와 현실의 파고를 넘어서야 합니다.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는 홍기선 감독의 영화 제목이자, 안치환이 부른 ‘꽃상여 타고’의 가사 중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새해를 앞두고, 덕담을 나누고 행복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람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삶의 현장에서, 성냥갑 같은 단칸 지하방에서 홀로.. 2009.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