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야기 2021. 1. 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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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눈을 감다가, 라디오를 켰다. <금관의 예수>를 속절없이 들었다. 어찌 잊겠는가.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70년대 시(김지하)이자 노래(김민기). 추후, 80년대 학생운동의 진실이 되었다. 2021년 코로나 분위기는 금관의 예수 분위가를 풍긴다.

나홀로 김밥을 먹는데, 당근 조각이 세워졌다. 나는 않했는데.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