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생활, 다시 쓰다/안밖사진일기

잡문(雜文)은 별똥별이다

밥이야기 2021. 1. 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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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의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 안도현의 잡문을 잊겠는가? 노신은 잡문을 통해, “문장은 짧아도 많은 생각을 쥐어짜서 그것을 정예의 일격으로 단련시켜 낸 것”이라고 말했다. 잡문은 에세이지만, 수필집의 형식과 내용의 흐름은 다르다. 글 문장을 짧고 굵게 쓰는 것은 쉽지 않다. 안도현은 <잡문> 서막에서 "세상의 중심에서 이탈한 모든 별똥별들에게"를 남겼다.

유성처럼....별똥별은 詩이기도 하다. 잡문은 문학 장르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