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밥

맹견 고양이, 대결이 아니라 학살사건은 아니겠지?

밥이야기 2016. 7.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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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 vs 고양이, 사건? 물론 대결 사건이라고 말할 수 없다. 맹견이 고양이를 물어뜯는 장면을 내보낸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왜 그럴까? 이런 장면을 노출 공유하는 것이 정상일까? 맹견을 데리고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하게 돼 있다.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일까?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터넷방송국의 인기 BJ 김 모 씨의 방송 모습. 김 씨가 데리고 나온 개가 갑자기 새끼 고양이를 위협했다. 김 씨가 갖고 있던 물건을 놓고 다가가는 사이, 개는 새끼 고양이의 목덜미를 물고 흔들었다. 다행히 죽지 않았지만, 김 씨는 다친 고양이에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며 결국 방송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 동물보호단체는 김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새끼 고양이를 문 개는 투견으로 유명한 도사견 등과 함께 '맹견'으로 규정된 핏불테리어 종이다. 동물보호법에는 맹견을 밖으로 데리고 나갈 경우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채워야 하지만, 당시 이를 지키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소환해 돌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 고양이 학대 사건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