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찬, 유승민 의원이 참석한 이유?
장맛비는 중단하고, 햇빛 쨍쨍 열리면서, 오늘(8일) 청와대회동은 원활한 당청관계를 강조하는 자리로 새누리당 오찬 모임이 열렸다. 역시 관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김무성 의원 등과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을까? 궁금 개봉박두는 아니지만? 그동안 유승민 의원 입장에서 보면 많은 일을 겪고 다시 대통령을 만났다. 유승민 의원으로서는 여러 가지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그 당시 배신의 정치라고 이른바 낙인이 찍히면서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그 이후 유승민 의원이 헌법 1조 1항과 1조 2항을 얘기를 강조했다. 공천 과정에서 상당히 마음고생을 많이 했죠. 공천 후보등록 마지막 전날까지도 당에서 결정을 내려주지 않고 결국 탈당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고 결국 어쨌든 승리했다. 승리하고 복당까지도 여러 말이 많이 있었죠. 유승민 의원의 복당을 두고 당 내에서 찬반이 많이 갈렸던 것이고 역시 계파적 관점에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 VIP헤드테이블에 김무성 前 당 대표나 복당한 유승민 前 원내대표 이런 사람들을 대통령 헤드테이블에 앉히셔가지고 당·청이 진정으로 화합하는 그런 모습을...."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 의원 전원과의 오찬은 낮 12시부터 시작됐다. 오늘 오찬은 20대 국회 개원 이후 박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과의 첫 회동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1월과 지난해 8월에 두차례 실시한 바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희옥 비상대책원장 등 지도부와 의원들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각 수석들이 참석했다. 회동은 2시간 정도 진행. 먼저, 새누리당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대표 인사에 이어 박 대통령의 모두 발언으로 진행했다.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 심재철 국회부의장 등의 건배 제의에 이어 본격적인 오찬이 진행했고, 오찬에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구요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이 참석한 의원들과 악수를 하며 환송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유승민 의원 등 복당한 의원들과 박 대통령의 직접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오늘 회동이 국정 전반에 걸쳐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단합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구하고, 새누리당 지도부도 당청간 소통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달에는 박 대통령과 국회의장단과 여야 상임위원장단과의 오찬도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