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MBC, 성추행 판단 착각 발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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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이대로 좋은가? 권력사회는 사라지지 않는다? 소설같은 현실이고, 현실같은 소설은 섞여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고위 간부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이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 위원을 '성추행 경력자'라고 주장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공식 사과했다. 뒤늦게 취소했다.ㅍ조 의원은 30일 국회 법사위에서 대법원 업무보고를 받던 가운데, 성추행 전력이 있는 MBC 고위간부가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주장했다. MBC 고위 간부가 양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간부가 지난 2012년 비정규직 여사원들과 저녁식사 중 음담패설과 신체접촉 등 성추행으로 정직처분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MBC 조사 결과 조 의원이 지목한 간부는 성추행 전력도 없으며 이와 관련해 징계를 받았던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왜 그럴까? 조 의원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국회에서 질의했다며, 질의를 삭제하고 피해를 본 간부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 착각일까? 생각없는 발언일까? MBC는 조 의원이 보도자료 배포나 질의 전에 MBC 측에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다며 양형위원과 MBC측은 강력 반발하며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MBC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 의원은 질의나 보도자료 배포 전에 본사와 어떠한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았고 공개적인 국회 회의석상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본사는 조 의원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철저히 물을 예정이며 또 조 의원에게 이러한 허위정보를 최초로 제공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