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호함, 해경 보유 함정 중에서 가장 큰 함정?
어렸을때 취미삼아 배 만들기와 그림을 많이 그렸던 기억이 떠오른다. 별의별 배만들기 장난감도? 국내 최대 규모 경비함인 이청호함이 오늘(23일) 오전 10시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취역한다고 한다. 국민안전처는 취역식을 마친 뒤 제주민군복합항 앞에서 인명 구조 훈련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이어도 등 제주도 남쪽 바다를 지키기 위해 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갑판 면적은 테니스장 9개 정도 규모. 제주민군복합항에서 경찰관 190여명과 제주도내 초청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청호함(5002함) 취역식을 실시한다고 하니..이청호함은 지난 2011년 12월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외국 어선을 단속하다 중국인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순직한 고(故) 이청호 경사의 고귀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함정명이다. 이청호함은 2013년 1월 21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착공해 3년3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2016년 4월 11일 준공됐으며, 건조비용은 785억원이 소요됐다. 해경 보유 함정 중에서 가장 큰 함정으로 길이 150.5미터, 넓이 16.5미터로 갑판 면적은 테니스장 9개를 합친 것과 같으며, 높이는 33.3미터로서 12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다. 엔진은 9750마력 4기를 장착해 3만9000마력의 추진력을 낼 수 있으며, 최고속력은 26노트이고, 경제속력은 15노트로써 유류 최대 적재 시 약 45일 동안 1만7000km를 운항할 수 있다. 또 유류 절감형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이라 평상시에는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발전기만으로 추진기를 가동할 수 있고, 이때 최고 속력이 12노트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 경비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약 138평의 헬기갑판과 50평 규모의 헬기 격납고, 40노트의 고속 구조정 4척이 탑재돼 있어 기상 불량시에도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분사거리 200미터의 소화포가 장착돼 있어 다른 선박의 화재를 신속히 진압할 수 있다. 무장으로는 76미리 함포 1문, 40미리 자동포 1문, 20미리 발칸포 1문이 장착돼 있고, 조타실 사격통제장비로 표적을 자동 추적해 목표를 정확히 격파할 수 있어 유사시 정밀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