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밥
횡성, 한 여성이 투신자살한 이유?
밥이야기
2016. 6. 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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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하면 한우가 떠오른다. 그런데 비참한 사건이 터졌다. 강원 횡성의 한 아파트에서 17세 여고생이 투신한 사건과 관련, 해당 학생이 사건 전날 남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성폭행 여부를 두고 수사 중이다. 횡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5시 15분 쯤 횡성군 한 아파트에서 A(17,여)양이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숨진 A양의 몸에서 정액 반응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한 경찰은 사건 전날인 16일 A양이 초등학교 동창인 B군과 B군의 친구 C군, D군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B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뒤 A양과 각자 성관계를 했으나 집단 성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 등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한다. A양은 투신 당일 B군의 친구인 C군의 아파트의 방에서 잠을 자다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왜 자살했을까? 남성들과 술을 마신 상황을 유추한다면 투신 자살 한 이유가 없겠는가?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이 9층 창문에 앉아 있던 여성이 투신하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B 군 등과의 성관계와 A양 투신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성관계 과정에서 강압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B군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CCTV 자료 등 보강수사 차원에서 검사가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