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밥

신동주 신동빈, 형제 전쟁 반격에 나서는 카드?

밥이야기 2016. 6.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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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흔들거리고 있다? 붕괴 사태는 아니겠지? 요동치는 롯데. 전방위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이번달 말에 일본에서 열린다. 두번의 표 대결에서 동생 신동빈 회장에게 패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검찰의 수사를 활용해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6월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지주회사격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반격을 노리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 등 롯데홀딩스의 현 임원들을 해임하고 대신 자신과 측근들을 새 임원으로 뽑아달라는 안건 상정을 요구해 놓고 있는 상태. 안건으로 채택되면 찬반 표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JTBC에 따르면,승패는 27.8%의 지분을 가진 종업원 지주회가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달려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근인 정혜원씨는 "종업원 지주회 회원 각자의 의견들이 수렴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설득 작업을 해 왔습니다." 앞서 두 차례의 표 대결에선 신동빈 회장이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신동주 전 부회장은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는 것을 활용해 다시 한 번 신동빈 회장 측을 흔들겠다는 계산이다. 또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면서 압박하겠다는 전략일까? 그러나 신동빈 회장 측은 주총을 성실히 준비해 경영권이 흔들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신 전 부회장측이 말하는 '주주제안'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롯데홀딩스 임원들에 대한 해임안과 신동주 전 부회장 등의 이사 선임안을 의미한다.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 28.1%, 종업원지주 27.8%, 임원지주 6%, 신동주 전 부회장 1.6%, 신동빈 회장 1.4%, 신격호 총괄회장 0.4% 등으로 분산돼 있지만, 신동빈 회장이 경영권을 장악한 것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특이한 제도인 종업원지주회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 측은 이번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제안권 발동을 통한 신동빈 회장 해임안안 제출이 수세에 몰린 신 전 부회장의 '마지막 카드'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