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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총장, 컷오프 인물 중에 누가 될까?

밥이야기 2016. 6. 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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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국회 사무총장이 될까? 20대 총선에서 낙천한 인물 중에 누가 될까?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국회의원이 20대 신임 국회의장으로 당선됨에 따라 그가 꾸릴 새로운 국회 운영진의 면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교섭단체와 협의를 거쳐 사무총장을 임명할 수 있으며, 국회 사무차장, 입법차장, 비서실장 등 차관급 인사의 임명권을 갖고 있다. 운영위의 동의를 얻어 차관급인 국회도서관장, 예산정책처장, 입법조사처장도 임명할 수 있다. 정무수석과 정책수석 등 별정직 1급 수석 비서관 2, 별정직 1급 국회대변인 등 각급 비서관을 보좌진으로 둔다. 특히 관심을 끄는 자리는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이다. 통상 3선급 중진의원들이 국회 사무총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정세균계' 3선인 전병헌·오영식 전 의원이 유력한 신임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정세균계' 의원들은 상당수 낙천한 바 있다. 그만큼 정 의장이 챙겨야할 인사가 많다는 뜻이다. 전병헌 전 의원과 오영식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됐으나 당의 결정에 승복해 각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중앙 유세단장을 맡아 활동했다. 당에서도 이들에게 빚진 바가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자리가 주어질까?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컷오프된 3선의 강기정 전 의원 또한 정 신임의장이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으로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등 핵심 측근이라는 점에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국회의장과 부의장 2명이 모두 호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전남 고흥 출생인 강 전 의원이 전 전 의원이나 오 전 의원에 비해 불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의지에 달려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