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생활, 다시 쓰다146 엄마는 살아있다 아주아주, 나이 어릴때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 "어머님"이라고 불렀다. 지금, 어머님은 생존(86세). 내년(2021년), 마산에 가고 싶다. 사랑하는 어머님에게. 더 없다. 어머님은 그림을 그린다. 끝없이 이름답다. 예술의 전당,속절없이 찰칵. 이 작품은 암울하다. 코로나 때문일까? 2020. 12. 20. 일요일은 괴롭다 진정 괴롭다. 나만 아는 걸까? 무엇을? 먹고 사는게 애매모호. 그나저나 너무 춥다. 죽을 수는 없고? 그래도 살기 위해 버터야지. 밥에 버터를? 김과 간장ㆍ참기름. 깨도. 이왕 미끌미끌 살아가자. 젠장, 버터의 진실은 오락가락. 밥처먹고 공부해야지. 나의 마지막 길이니...일요일은 괴로워, 월병도? 2020. 12. 20. 환상을 소비하다 늘 공상에 머물고 있다. 책도 마찬가지. 나는 왜, 매일매일 책을 읽어야 하나? 코로나 때문일까? 백수라서? 나는 환상幻想 언저리에 묻혀있다. 빠져 나와야 하는데? 중심부는 중심이 아니다. 변저리-공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 권력 중심부는 중심을 잘 모른다. 바보에 가깝다. 책다운 환상책, 잘 모르는 사람들. 환상 언저리에 가보시길...소비다운 소비를 하라. 2020. 12. 18. 주문을 틀리는 책방요리점 논픽션의 대가 존 맥피은 에서 " 수종은 주로 떡깔나무와 소나무다. 드문드문 티오이데스편백 숲이 길고 어둡고 들쭉날쭉하게 보인다 , (...)..이런 식으로.(...)이쯤되면 책을 덮고 현실의 숲으로 산책을 나가는 독자들도 있지 않을까" NHK 방송국 PD인 저자(오구니 시로)는 고령화 시대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 , 어쩌다 취재를 가게 된 간병 시설에서 예정된 메뉴가 아닌 엉뚱한 음식을 대접받는 경험을 한 후, 치매 어르신들로 스태프를 꾸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본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주문을 틀리는 책방요리점은 뉘앙스가 넉넉하게 스며들어 담겨있다. 책과 요리는 동떨어져 있지 않다. 아주 가깝다. 2020. 12. 11. 이전 1 ··· 5 6 7 8 9 10 11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