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요트 사건 이야기다. 동해에서 표류 중이던 러시아 요트를 우리 해경이 3일 만에 구조했다고 한다. 높은 파도에 요트 한 대가 휘청거리다가, 해경이 예인용 밧줄을 발사하자 요트에 탄 사람들이 밧줄을 잡아 요트에 묶는 장면. 부산에서 열리는 요트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던 중, 기상악화로 동해에서 표류됐던 러시아 요트가 구조되는 모습이다. 해경이 함정 세 척과 항공기를 투입한 끝에 요트 발견 20시간 만인 어제(5일) 오전, 포항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요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세 사람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문제는 북한이 러시아의 요트를 동해상에서 나포해 억류 중이라고 러시아 정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는 평양 주재 자국 대사관을 통해 나포 경위 등을 알아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선박은 모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전날 북한 고성에서 129㎞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북한 경비선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극동지역 세일링연맹 회장은 전날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나포된 요트가 "해안에서 160㎞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북한 어선에 가로막혀 뭍으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부산에서 열린 요트 경주대회에 참석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나포된 요트는 김책시로 견인됐으며 안에 탄 5명은 모두 무사한 상태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극동 지역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의 외교부 당국자 이고르 아가포노프는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북한 측으로부터 나포 사유에 대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 또 우리 외교관이 승무원들과 접촉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주재 대사관 대변인인 데니스 삼소노프도 "북한 당국에 해당 선박 승무원들을 즉각 석방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현재 총영사가 청진시에서 대기하면서 김책시로 가기 위해 북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세일링연맹 회장은 전날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문제의 요트가 "해안에서 160㎞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북한 어선에 가로막혀 뭍으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북한 주재 대사관 대변인인 데니스 삼소노프도 "북한 당국에 해당 선박 승무원들을 즉각 석방해달라고 요구했다"며 "현재 총영사가 청진시에서 대기하면서 김책 시로 가기 위해 북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당연 석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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