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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3

정부 여당이 꼭 되새겨 들어야 할 말은? 4.27 재보선 결과가 나오자 정부 여당은 초상집이요, 민주당은 잔치집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총사퇴를 선언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을 무겁고 무섭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맞다. 그럴려면 우선 국민의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 시정하는 것이 맞다.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재본선 최대의 격전지 분당 을과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패배한 배경 중에 하나는 '색깔론'이었다. 엄기영 후보는 천안함을 들먹이며 최문순 후보를 겨냥했고, 강재섭 후보는 촤파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를 바보로 아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려면 우선 4대강 사업부터 중단하라. 천천히 하면 할 수록, 점검하면 할 수록 좋다. 서두를 일 하나 없다. 이왕 시작한 것, 어떻게 되돌려,.. 2011. 4. 28.
방귀 뀐 김종훈이 더 성낸 이유? FTA 전도사 김종훈(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우리 속담에 '방귀 뀐 놈이 더 성낸다', 라는 말이 있지요. 어제(15일) 국회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한EU(한국유럽) FTA 비준동의안이 부결된 후, 김 본부장은 민노당 강기갑 의원에게 " 강 의원 공부 좀 하고 이야기하십시오" 라고 훈계조로 꾸짖었습니다. 사과를 요구했지만, 자리를 뛰쳐나갔다고 합니다. 적반하장이지요. 이제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가 봅니다. 한 EU FTA 비준동의안이 부결된 결정적 이유가 무엇입니까? 여러 이유도 있지만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통상교섭본부에 1차적 책임이 있지 않나요? 번역 오류 투성인 한 EU FTA 협정문.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농약 가득친 딸기밭(오역)을 만들어 놓고서, 딸기 먹어라고만(비준) 하면 누가.. 2011. 4. 16.
유명환 장관 파문과 ‘그들만의 리그’ 태풍 곤파스가 휩쓸고 지나간 남녘의 땅을 ‘말로’가 다시 치고 올라오고 있네요. 요즘 주말은 폭풍전야 군요. 어제 유명환 장관은 딸 특채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도 후폭풍을 피하기 위해, 사의를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22명을 선발한 외시 2부 시험(영어 능통자 전형)중 9명이 전. 현직 장.차관과 3급 이상 고위직 자제분들. 반에 가깝네요. 외교부에서 지금까지 고위직 외교관 출신 자녀 30명이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했다고 합니다. 2004년 외시 1부 시험은 폐지되고 특별전형으로 바뀌었지요. 외교통상부에 근무하기 위해서는 어학실력이 중요합니다. 외교관 자녀 중에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채용될 수 .. 2010.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