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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문화적문법5

타블로 학력논란을 통해 본 ‘한국 학연주의’ 타블로 학력논란. 스탠포드 학, 석사를 받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타블로는 가수지요. 노래로 평가 받아야 합니다. 한국 사회를 학력엘리트주의 학연지상주의가 심한 나라가 있을까요. 물론 다른 나라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학력을 어떻게 바라보는 가라는 관점이 다를 뿐입니다. 타블로. 학력도 좋고 인기도 많으니, 팬들도 많지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학력 논란은 여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논란을 만들어 낸 분들은 타블로의 학력을 의심의 눈길로 들여다보았겠지요. 오늘 한 언론에 의해 타블로가 1996년이 아니라 1998년 스탠포드 대학 영문과를 입학했다는 인증서가 공개되었습니다. 물론 스탠포드 대학이 아니라 미국 인증기관에서 받은 서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은 졸업증명인증.. 2010. 6. 10.
PD수첩 검사와 스폰서,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어제(8일) MBC PD수첩이 ‘검사와 스폰서’ 2탄을 공개했습니다. 방송 전에 어떤 내용이 공개될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기에 김이 빠졌지만, 그래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보신 분들은 1편에 견주어 스폰서 범위가 넓고, 구체적이었다는 확인할 수 있었지요. 제보자의 추가 폭로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방송을 보고나서 정수복이 쓴 500 쪽이 넘는 두꺼운 책 ‘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을 다시 읽었습니다. 문화적 문법이라? 정수복은 한국 근현대사에 비추어진 한국인의 초상에 대해 심층 분석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뜨끔거리는 내용이 많이 나오지요.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해보거나 지켜보았던 일이니까요. 정수복은 한국의 근대는 아직도 미완의 근대고 절름발이의 근대라고 이야기 합니다. 다시말해 외형적으로 물질적 근대가 이루어졌다고.. 2010. 6. 9.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속 술자리문화?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하하하' 중의 술자리 장면 늦은 감이 있지만, 홍상수 감독이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받았습니다. 수상작은 ‘하하하’. 홍상수 감독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영화계가 계속 주목해왔지요. 연출한 영화마다 대부분 유럽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니까요. 한국 사람들보다 유럽사람들이 홍상수 감독 영화를 더 좋아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홍상수 감독은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장 뤼크 고다르'로 불리지요. 프랑스가 낳은 거장 고다르는 1960년 자기 멋대로 만든 “내 멋대로 해라’를 발표해서 누벨바그(전위영화)의 선봉장이 되었지요. 고다르의 작품에는 기존 연출방식을 파괴한 즉흥적 표현으로 인간 존재의 의미를 추구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2010. 5. 25.
김예슬, “나는 오늘 대학을 거부 한다” ▲김예슬 학생이 글을 남기자, 많은 학생들이 다가와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고 합니다(사진출처) 어제 늦은 밤 한 블로거가 올린 김예슬 학생이 쓴 글 전문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어쩌면 80,90년 학생운동으로 제적 당하거나 자퇴를 권유 받은 것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고려대학교에 다니는 김예슬 학생(경영학과3년)이 어제(10일)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 한다”라는 글을 남기고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자율과 창조성이 사라진 오늘날 한국의 교육현실에서 김예슬 학생의 자퇴선언은 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한국사회가 만들어 낸 현실이라는 것을 서로 느껴보았으면 합니다. 지난 촛불 시위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이전에 교육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김예슬 학생은 촛불 시위의.. 201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