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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4

4대강 사업,"착공은 했으나 완공은 없다" 어제(13일) 방송된 KBS 에서는 추적추적 장맛비 내리는 4대강 현장을 찾았다. '긴급점검 4대강, 안전한가'. 국회 민주당 당 대표실 도청 사건 의혹으로 공영방송이 정부방송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KBS. 한진중공업을 다룬 MBC 시사매거진2580보다는 진실에 더 가깝게 갔다고 본다. 물론 제대로 탐사보도를 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나마 다행이다" 수준이다. 김인규 사장이 뮤직뱅크 도쿄돔 k-pop 공연 참관을 위해 일본을 간 틈을 타서 추적60분 제작진이 사고(?)를 친 것일까? 지금 긴급점검이 필요한 곳은 4대강 사업 뿐만 아니다. 나라살림 전체가 긴급점검이 필요하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이자, 처음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과연 끝을 낼 수 있을까. 추적 60.. 2011. 7. 14.
KBS 기자가 사내게시판에 쓴 글 “누가 징계감인가?” 미디어오늘에서 보도한 KBS 김용진 기자(울산방송국 전 탐사보도팀장)가 사내게시판에 쓴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김 기자는 KBS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나치게 일방적인 선전에 가까운 홍보방송을 내보내자, 미디어오늘에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대가로 김 기자는 4개월 정직을 당했지요. 비판은 언론의 고유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비판정신이 없다면 언론인가요? 내부 비판이 없다면, 외부 비판도 가능합니까? 최근 KBS는 폭풍징계 방침을 밝혔지요. 제작진 전원 감사, KBS 새노조 조합원 60명에게 징계를 통보했습니다. 물론 김 기자도 다시 감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김 기자는 24일 KBS 사내통신망에 올린 'G20, 정직 4월, 그리고 WSJ'이라는 글을 통해 과연 누가 징계를 받아야 할 대상인가라.. 2010. 12. 27.
KBS 무더기 징계, 고민정 아나운서 뿔난 이유 ▲ KBS 고민정 아나운서(이미출처: KBS) KBS 4대강 편 불방 이후, KBS 사측은 갑자기 대량징계의 칼날을 치켜 세워 들었다. 지난 7월 파업에 참가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 새 노조) 조합원 60명에게 징계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여름에 시작된 합법적인 파업문제를 겨울 칼바람 부는 지금에 와서 꺼내 든 이유는 무엇일까. 결정적인 이유는 KBS 김인규 사장과 경영진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를 찾을 길 없다. 4대강 편이 두 차례나 불방 되자, 김범수 막내 PD가 불공정한 불방 이유에 대해 ‘김인규 선배님, 그만 KBS에서 나가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제 생각에 선배님은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습니다.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습니다. 그만 물러나 주십시오... 2010. 12. 18.
추적 60분 4대강 불방, 국어 기말고사를 앞둔 고등학생의 글 KBS 4대강 낙동강 편이 어제도 불방 되었다. 지난 주 에는 4대강 재판에 영향을 준다는 사측의 판단으로 추적이 꼬리를 내렸다. 결국 4대강 불방은 정부의 에 가까운 압력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요즘 한국은 살을 에듯 추위 때문이 아니라, 정말 겨울공화국이다. 1975년 박정희 군부독재를 비판한 이란 제목의 시를 써서 교직에서 파면된 양성우 시인이 떠올랐다. 35년이 지났건만 왜 이라는 시가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일까. "여보게 우리들의 논과 밭이 눈을 뜨면서 뜨겁게 뜨겁게 숨쉬는 것을 보았는가 여보게 우리들의 논과 밭이 가라앉으며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으면서 불끈불끈 주먹을 쥐고 으드득으드득 이빨을 갈고 헛웃음을 껄껄걸 웃어대거나 웃다가 새하얗게 까무러쳐서 누군가의 발밑에 까무러쳐서 .. 201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