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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죽음2

소설가 김영하, 최고은 죽음 굶주림 때문만은 아니다 소설가 김영하가 고 최고은의 죽음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 단상을 남겼다. 절필이 아니라 당분간 블로그와 트위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하는 한때 한국종합예술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기도 했다. 최고은도 제자 중에 한 사람. 그렇기에 최고은의 죽음이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팠을 것 같다. 김영하는 최고은이 굶주림으로 인한 죽음으로 몰고 가는 여론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고인이 남긴 쪽지를 확대해석, 박고은이 앓고 있었던 육체적, 정신적 질병을 보지 못했다는 것. ▲ 김영하 블로그 관련 내용 캡처 김영하의 지적처럼 사람들은 편한대로 믿고 떠든다. 최고은을 잘 알지 못하기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정황을 살펴 이야기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단적으로 최고은이 굶어죽었다고 사람들은 말하지 않았다. 고인이 겪어야 했던 .. 2011. 2. 15.
최고은 죽음에 안철수 교수 얼굴이 납빛으로 변한 이유? 단편 영화 를 끝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최고은. 작가가 쓴 마지막 시나리오는 어느 제작사의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지 알 수 없다. 최고은의 애절한 죽음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끝 모를 사연에 슬퍼했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외로움에 몸부림쳤을까. 이웃집 방문에 쓴 그녀가 남은 쪽지.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유서 아닌 유서가 되었다. 현실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슬픈 다큐멘터리의 내래이션이 되었다. 짧은 현실의 격정 소나타였다면, 겨울 도시의 거리에 울려 퍼지는 음악처럼 무심결에 스쳐 지나갈 수 있을 것인데. 새파랗게 젊다는 것이 한 밑천인데, 왜 고인은 마음의 방문을 닫았을까. .. 2011.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