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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길3

진중권, “진보는 뭘 먹고 사느냐고?” 진중권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조금 시니컬한 글을 올렸네요. 원래 그렇지만. 그렇다고 필리핀에 가서 비행기만 타면 안 되지요. 진중권 씨 성격에 비행기교관 제대로 하겠어요. 참으시고 계속 현실에 대해, 진보에 대해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성도 진 씨요. 진실, 진보하고 멀어지면 안 될 사이지요. 아직 한국에서는 진보로 먹고 살기 어렵습니다. 진보로 먹고 사다는 설정도 잘 못되어있지요. 끊임없는 지향, 변화시켜야겠다는 집념, 설득, 과정이 필요합니다. “테이블 밑에서 민주당이 흘리는 음씩 찌꺼끼 먹으며 살아야지요. 진보 한 마리 키우는 데에 뭔 돈이 들겠어요? 민주노동당은 영혼을 홀딱 빼주고 얻은 구청장 자리에 크게 만족하는 것 같고, 국민참여당이야 어차피 민주당 분점이니 좀 내줘도 내부자 거래고... 진보신.. 2010. 6. 10.
진중권, “최악과 차악의 프레임 반복” 6.2 지방선거 결과가 나온 뒤에 노회찬 서울 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진보신당에 대한 비판이 많은 것 같네요. 이르게 청한초저녁 잠에 깨어 이른 새벽 진중권 씨 인터뷰(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 기사 전문을 읽어보았습니다. 지방선거가 끝나자, 이명박 정부는 둘째 치고 야권 세력에 대한 요구와 변화에 대한 기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지요.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나 특정 정당의 승리가 아닙니다. 오만한 이명박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자는 나비 날개 짓이 ‘표폭풍’을 일으킨 것이지요. 한명숙 후보 지지자 입장에서야 노회찬 후보가 얻은 3.3%가 결과적으로 아쉬웠을 겁니다. 하지만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개인을 비판하거나 진보신당을 비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진보신당을 비롯해서 야권에서 .. 2010. 6. 8.
심상정에게 드리는 글, ‘진보냐 MB 심판이냐?’ 존경하는 심상정 경기 지사 후보님. 아마 이 글을 쓰고 나면, 욕을 많이 들어 먹을 것 같아요. 까짓 것 욕 좀 들어 먹으면 어때요. 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가장 아쉬운 것은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와 경기지사 후보 심상정, 유시민입니다. 세분 다 훌륭하신 분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진보정당이 뿌리 내리기 어려운 것을 심상정 후보는 마지막 경기 지사 후보 방송토론에서 입장을 밝히셨지요. 지난 한국 현대사는 진보가 자리매김 할 수 없는 배경이 없었습니다. 냉전이데올로기, 군사독재를 거쳤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지요. 진보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문 받고 숨져갔습니까. 저는 심상정 의원이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시절 빛나는 정책과 발언에 공감했고 마음속으로 지지했던 유권자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2010.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