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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7

무릎 꿇을 사람은 김여진이 아니다 배우 김여진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진숙씨가 무사히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조남호 회장님, 저는 정말 당신 앞에 몇 십변 몇 천번 무릎을 꿇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대화해 주십시오. 하고 싶은 말은 그것 밖에 없습니다(김여진)". 160일 동안 부산 한진중공업 크레인 위에서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진숙. 김여진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발언 전문을 읽으면서, 부끄러웠다. 입방아만 쿵덕거리고 있는 사람과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람을 어찌 비교하겠는가. *이미지출처:오마이뉴스 무릎 꿇지 마라. 진정 무릎 꿇을 자는 조남호 회장이자, 이명박 정부다. 왜 김진숙 위원(민주노총 지도위원)이 아찔한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는걸까? 자신의 명예때문인가? 아.. 2011. 6. 15.
유시민, “ 저는요...정의! ” “저는요...정의! 국민참여당 당명 정할 때 '정의당'으로 하자고 말했는데, 전모씨 떠오른다고 당원들이 거절했답니다^^RT @syjeong87그렇다면 유시민님이 국가에 바라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유시민 트위터) 유시민씨가 추석연휴를 보내고, 트위터에 한 트윗(말) 하셨네요. ‘정의(Justice)'. 참 정의 내리기 힘든 말이지요. 정의라는 말만 듣고서 가슴 뭉클할 때가 있었지요. 하지만 정의라는 말은 발언하는 주체에 따라 정의내리기 힘들어 집니다. 전두환이 그렇고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27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공정사회는 미래지향적인 것, 과거 수십 년 전에 사회 통념적으로 이뤄진 일을 지금의 공정사회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혼란을 일으킬 수 있고, 오히려 공정.. 2010. 9. 28.
전두환 ‘정의사회구현'과 MB의 ‘공정한 사회’ 이명박 대통령은 65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정한 사회’를 들고 나왔다. 휴가 끝에 내놓은 이명박 정부 하반기 키워드가 탄생된 셈. 경축사를 읽으면서, 5공 전두환 때의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말이 먼저 떠올랐다. 가장 정의롭지 못한 정부와 대통령이 정의사회 구현을 외쳤으니, 정말 다시 생각해도 오금이 저린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기가 막혀서. 이명박 대통령과 전두환은 오늘 광화문을 함께 열었다. 나란히........... 정의사회와 공정한 사회가 함께.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공정한 사회’. 조갑제씨는 공정이라는 단어가 여러 뜻이 있는데 왜 한자표기로 그 뜻을 정확하게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공정(公正)은 공평하고 올바름을 뜻한다. 일의 진척이나 과정이라는 뜻의 공정(工程)도 있고 말라버린 우물.. 2010. 8. 15.
이명박 정부는 이미 괴물이 되었다? 이명박 정부는 왜 정의롭지 못한 것일까요. 하버드대학의 스타 교수 마이클 센델은 정의(Justice)를 이렇게 정의 내렸지요. “사회가 정의로운지 묻는 것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 이를테면 소득과 부, 의무와 권리, 공직과 영광 등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묻는 것이다. 정의로운 사회는 이것들을 올바르게 분배한다. 정의로운 사회라면 미덕과 좋은 삶에 대한 견해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이성이 눈감으면 괴물이 눈뜬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문장을 가장 많이 인용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 문장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내건 구호는 경제였습니다. 747공약을 들고 나왔지요. 하지만 미국발 금융 쓰나미로 헛공약이 되어버렸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면 행복한 걸까요? 문제는 누가 행복한 것이냐는 거지요. 오늘은 4대강 .. 2010.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