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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14

윤도현 “ 힐링캠프 누가 더 웃겼나요?” 어제 SBS‘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윤도현과 YB 멤버 허준(기타리스트)이 함께 출연했습니다. 윤도현은 지난 삶의 궤적을 우울블루스가 아니라 경쾌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지만 그 중에서 인상적인 것을 들라면, 윤도현이 청년시절 개그맨으로 데뷔하려 했다는 사실. 대학에 떨어지는 바람에 결국 도전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남 웃기는데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한 윤도현. 김c(같은 소속사)가 특히 윤도현과 둘이 함께 있으면, ‘윤도현 개그’에 너무 웃겨 배꼽을 잡는다고 하지요. 그런데 정작 방송에서는 김c가 시청자들을 더 웃기게 했습니다. 그 상황을 윤도현은 배 아파(?) 했다고 김제동이 고자질했답니다. 어제의 압권은 이경규의 “야, 이것들.. 2011. 8. 16.
'나는 가수다'와 임재범, 3분 30초의 미학? 요즘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나가수)'가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문 강사들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다.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스타 강사 김미경(아트스피치 원장)이 들려준 '나는 가수다에서 배운다'는 인상적이었다. 김미경은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의 노래를 장자의 '삼뢰'를 예로들어 비유했다. 장자는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상가였다. 삼뢰는 인뢰,지뢰,천뢰. 김미경은 인뢰나 지뢰는 가능하지만 천뢰는 상상할 수 없는 고난과 절박함을 통해서 빗어낸 깨달음의 소리. 특히 임재범의 노래가 그랬다. 김미경은 나가수가 한국에서 개최된 월드컵과 비슷한 감동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웬 월드컵? 골을 넣고 승리해서 느끼는 감동이 아니라 도전과 극복의 과정, 인간 .. 2011. 5. 29.
임재범의 여러분과 이외수의 나가수 MBC 일요일 밤, '나는 가수다(나가수)'. 일곱명의 가수들은 네티즌이 선정한 미션곡을 자신의 개성과 음색을 담아 불렀다. 마음으로 불렀다. 스포일러와 편집에 대한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 가수들의 열창은 일요일 밤으로 가는 길목에서 사람들의 손목과 발목을 꽉 잡았다. 임재범의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노래를 바칩니다',라고 말을 했듯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들겼다. 김범수는 조화로움을 찾을 길 없는 도드러진 흰 의상을 입고, 조관우의 '늪'을 불렀다. 하지만 정공법을 택했다. 윤도현은 탈락이라는 스포일러성 루머를 가볍게 밞고, 소녀시대의 '런데빌런'을 소화해내었다. 다들 좋았다. 하지만 안타깝게 김연우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운만 남기고 방송은 끝났다. 일등만 꼴찌만 발표한 어.. 2011. 5. 23.
나가수, 위탄 결선처럼 생방송한다면? MBC '나는 가수가(나가수)'가 한차례 진통을 겪은 이후, 인기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많은 패러디물도 양산되고 있지요. "시청자도 가수다". 너도 가수, 나도 가수...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탈락자를 예상케하는(가늠케하는) 스포일러 성 글들도 인터넷에서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언론은 네티즌이 쓴 스포일러성 글을 다시 재세탁(편집)해서 스포일러 기사를 재생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일러가 스포일러를 재구축하고 있네요. 읽고 나면 김빠지지요. 물론 나가수는 누가 탈락자가 되고, 꼴찌가 되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룰(규칙)이 만들어진 이상, 시청자들과 가수들 팬들은 누가 탈락자가 될지 관심거리지요. 다들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가수들아닙니까.하지만 노래를 오랫동안 듣.. 2011. 5. 11.